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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자산시장, 러시아·중국 주식이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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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기전망 '암울'…러시아, 재추락 우려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글로벌 자산시장 최고의 승자는 러시아 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브라질 증시는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신흥국 사이에서도 명암이 엇갈렸다.

23일 도이체방크가 2015년 글로벌 자산 수익률을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연초대비 13.3% 급락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자료=도이체방크>

브라질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정·재계 비리 스캔들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으로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면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 재정 악화로 경기부양책을 쓸 여지가 줄어들 것이라며 브라질 경기침체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째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S&P/TSX지수도 10.9% 떨어지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유가 폭락이 이어지면서 주요 산유국인 캐나다도 충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IBEX지수(-8.4%) 역시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스페인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3.1%로 유로존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총선에서 그리스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더불어 독일 주도의 긴축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신생 좌파가 약진한 것은 유로존 내 긴축 정책에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를 둘러싸고 보수당과 내각이 갈등하고 있는 영국도 FTSE 100지수가 연초대비 7.6%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밖에 ▲홍콩 항셍지수(-7.5%) ▲미국 하이일드채권(-4.2%) ▲신흥국통화표시 국채(-2.3%) 등이 뒤를 이었으며, ▲미국 S&P500지수(-1.4%)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0.6%) ▲달러표시 신흥국 회사채(-0.5%) ▲달러표시 신흥국 국채(-0.4%) ▲유럽 투자등급 채권(-0.3%) 등도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 최고 위너는 '러시아'…다사다난 '중국'도 상위권

플러스 수익을 낸 자산으로는 ▲유럽 투기등급 회사채(1.0%) ▲미 국채(1.3%) ▲유럽 국채(2.2%) ▲프랑스 CAC지수(6.9%) ▲독일 DAX지수(7.0%) ▲일본 닛케이225지수(8.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2.9%) ▲러시아 MICEX지수(23.4%) 등이 꼽혔다.

프랑스는 파리 테러로 성장에 부정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랑스 CAC지수가 현재까지 6.9% 상승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의 주요 경제국인 독일은 DAX지수가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소비심리 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저유가에 따른 소득 증가 및 소비심리 강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연초대비 8.2% 상승하면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최근 일본은행(BOJ)이 깜짝 발표했던 양적완화 보조책은 일부에서 '고육지책'이라는 빈축을 샀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일본 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닛케이지수가 내년 말까지 2만2250엔으로 18%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법인세 인하와 기업 인수합병(M&A) 증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으로 일본 증시가 향후 3년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도 일본 토픽스지수가 내년 엔화 기준 17%, 달러 기준 11% 상승하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를 모두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중국 상하이증시(12.9%)는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상위 2위에 랭크되는 성과를 보였다.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 간 교차매매) 시행에 따른 폭발적 상승과 뒤이은 주가 폭락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음에도 예상 밖 선전한 셈이다.

러시아 MICEX지수는 23.4% 급등하면서 올해 자산시장 중 최고의 상승률을 자랑했다. 러시아 증시가 이처럼 고공행진한 것은 러시아가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서방국들에 동참한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유럽과의 공조로 서구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러시아 증시는 실질적 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상승했다는 점에서 다시 추락할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저유가까지 겹쳐 지난 1~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 독일·유럽·미국 증시, 내년 '맑음'…유로 '약세' 전망

도이체방크는 내년 독일 경제가 1.9% 성장하면서 추세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DAX지수는 내년 말 1만1700포인트로 오르면서 현 수준에서 1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도이체방크>

유로스톡스50지수도 3650포인트로 13.6% 상승할 것이며, S&P500지수는 2200포인트로 7.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로화는 내년 말 0.90달러에 거래되면서 현재의 1.9041달러 선에서 17.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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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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