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재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사상 최고 수준인 Aa2로 상향조정했다”며 “대내외 경제위기인데도 우리나라를 높게 평가한 것은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개혁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아침 회의에서 “일본의 장기불황 당시 신용등급은 우리나라 신용등급보다 높았는데, 일본은 높은 등급만 믿고 구조조정을 미뤘다가 큰 대가를 치렀다”며 “무디스 또한 장기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되면 (신용등급을)하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민노총 등은 낡은 정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서 (노동개혁을)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의 강봉균 전 의원도 야당이 내부의 민노총 골수 지지층 때문에 노동개혁을 반대하면 집권 가능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런 말에 귀 기울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변화에 반대하는 길거리 세력, 전형적인 이데올로기 세력에 동조하는 것은 책임 공당인 야당의 갈 길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은 우리나라 경제 위기 탈출의 유일한 해법”이라며 관련 법안의 통과를 재차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