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제로금리 종료, 자산시장 명암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식, 달러, 유가 등 각 자산별 월가 전망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년만에 금리인상은 값싼 유동성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주요 자산시장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번 결정에도 연방기금 금리가 여전히 바닥권이지만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본격화된 만큼 각 자산과 업종에 미치는 파장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정책 결정을 내렸지만 달러화부터 이머징마켓 등 시장 반응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이 때문에 당분간 전반적인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연준의 긴축에 따른 명암을 각 업종과 자산시장 별로 접근할 때 반사이익보다 충격이 예상되는 곳의 비중이 높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맨해튼의 금융가 <출처=블룸버그통신>

 ◆ 달러 =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라 가장 커다란 수혜가 기대되는 것은 달러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달러화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한풀 꺾였다.

이미 긴축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데다 첫 금리인상 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점진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달러화의 상승 역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양적완화(QE) 확대 폭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고, 내년 추가 완화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도 달러화의 강한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리처드 프라눌로비히 웨스트팩 은행 이코미스트는 “지난 해 6월 이후 달러화가 이미 24%에 이르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며 “앞으로도 달러화가 상승 추세를 탈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회사채 = 연준의 금리인상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가장 고조된 자산 가운데 하나가 회사채다. 이미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은 긴축에 따른 일격을 맞았다.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과 달리 채권시장 전반은 물론이고 하이일드 본드에 대한 낙관적인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어 주목된다.

금리인상이 채권에 악재에 해당하지만 국채에 비해 매력적이며, 일부 하이일드 본드의 경우 금리 상승 환경 속에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프리실라 하누크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 채권 전략가는 “옥석을 제대로 가려낸다는 전제 하에 연준의 금리인상이 하이일드 본드에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금리인상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채권이 국채에 비해 높은 이자 소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 이머징마켓 = 미국의 금리인상이 상당수의 이머징마켓에 일종의 ‘리트머스 테스트’가 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 펀더멘털과 경상수지 여건에 따라 해외 투자 자금이 이탈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신흥국은 대규모 해외 자금 썰물이 가시화됐다.

올들어 이머징마켓 통화는 달러화에 대해 평균 18에 이르는 하락을 나타냈다. 현지 통화 기준으로 주식 역시 17% 떨어졌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이후 이머징마켓의 충격은 오히려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지 마리샬 UBS 웰스 매니지먼트 이머징마켓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통화의 하락이 이미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단기적인 혼란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인 흐름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관건은 연준의 추가 긴축 속도라는 데 투자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금 <출처=뉴시스>

 ◆ 금 =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에 가장 커다란 일격을 맞은 것이 금이다.

곳곳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고 중국의 경기 둔화를 포함한 악재가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 심리를 자극했지만 금은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지 못했고, 5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의견이 없지 않지만 배당이나 이자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는 금의 특성상 금리인상에 따른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낙폭이 제한된다 하더라도 추세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데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 주택시장 = 단기 금리의 제한적인 인상이 주택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모기지 금리가 0.5%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자 부담이 높아지는 만큼 주택 매입 수요가 위축될 수 있고, 이는 주택 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파장은 간접적인 영향에 불과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보다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개선될 경우 오히려 금리인상이 주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주식 =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시장의 영향은 개별 종목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

먼저, 배당주를 필두로 금리에 민감한 종목은 금리인상이 악재가 될 전망이다. 유틸리티와 통신, 필수 소비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금리가 오르는 환경에 투자자들은 배당보다 채권 이자에서 더 커다란 매력을 찾기 때문이다.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도 금리인상이 반갑지 않다. 이자 비용 상승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금리인상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부채 비율이 높은 종목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변동금리 채무가 16%와 10%에 달하는 금융 및 산업재 섹터를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이익 성장 및 자기자본이익률을 창출하는 종목의 경우 금리인상 이후 주가가 오히려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 유가 = 유가가 급락한 주요인은 수급 불균형이지만 미국의 통화정책 행보 역시 간접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금리 상승을 인해 에너지 업계의 한계 기업들의 디폴트가 상승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기대다.

반면 단기적으로 유가는 달러화 움직임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가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경우 유가는 하락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