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에너지 투자 타이밍? 내년 '기지개' 예감

기사입력 : 2015년12월16일 14:34

최종수정 : 2015년12월16일 14:34

비스포크 "에너지섹터 약세장 종료"

[뉴스핌=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미국 증시 에너지업종이 지난 2년 하락세를 지나치게 오래 이어온 만큼 내년에는 반등을 기대해도 괜찮을 것이란 주장이 속속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각)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BIG)은 S&P500지수 대비 에너지 섹터의 하락세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앞으로는 상황이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P500 에너지 섹터는 지난해 9.99% 떨어진 데 이어 올 들어서는 무려 23.84%가 추가 하락한 상태다.

특히 전반적인 뉴욕 증시가 작년에는 상승세, 올해는 횡보세를 보이는 등 에너지와 동반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에너지 섹터 약세는 더 부정적으로 해석된다. 작년과 올해 모두 에너지 섹터는 S&P500지수 대비 20%포인트 넘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S&P500지수와 에너지섹터 부문 지난 5년 추이. 2014년부터 엇갈린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출처=구글>

S&P500지수와 특정 섹터의 성적 차이가 20%포인트 넘게 그것도 2년 연속 벌어지는 것은 결코 흔치 않다고 비스포크는 지적했다.

지난 1940년 이후 이러한 이상 현상이 나타났던 적은 다섯 번에 불과하다. 1950년과 1951년 필수소비재 부문이 그랬고, 1954년과 1955년에는 유틸리티 섹터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어 1975년과 1976년에는 헬스케어 섹터에서, 1979년과 1980년에는 텔레콤 섹터에서, 그리고 1997년과 1998년에는 원자재 섹터에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비스포크는 현 시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에너지 섹터 약세장 지속을 우려하겠지만 과거 증시 흐름을 살펴본다면 에너지 섹터 약세장은 이제 수명을 다 해 내년에는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분석에 의하면, 앞서 언급한 다섯 번의 경우에서 S&P500지수와 20%포인트 이상의 성적차가 나타난 2년이 지나고 나면 그 이듬해에 해당 섹터 수익률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던 적이 네 번이나 되며, 평균 수익률 중간값은 13.51%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S&P500지수 대비 추가 수익률 중간값도 1.73%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