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 시내면세점 축배든 신세계·두산, 비전은 뭐?

기사입력 : 2015년11월15일 09:08

최종수정 : 2015년11월15일 09:08

신세계, '도심관광 활성화'·두산, '지역 상생형 면세점' 초점

[뉴스핌=함지현 기자] 서울지역 시내면세점에서 축배를 들게 된 신규사업자 신세계DF와 두산은 향후 어떤 면세점을 만들어 나갈까. 그동안 양 사가 제시해 왔던 비전과 방향을 되짚어보면 이들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 밀착형' 면세점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는 명동을 넘어 남대문과 주변지역을 관광자원화하는 체질 개선'을 통해 줄어들고 있는 관광객을 잡아내는 '도심관광 활성화'를, 두산은 주변 상권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내세운 바 있다.

면세점이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 발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관광형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목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학선 기자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시내면세점에 첫 발을 내딛게 된 신세계는 도심 면세특구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려 내는 '도심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면세점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호황이지만 성장의 배경이 됐던 관광객이 감소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이에 신세계는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 'Re-SHAPE 서울'을 추진해 5조90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 효과를 유도하고 서울 '도심재생'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5년간 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전통시장 활성화, 한류특화 클러스터 조성,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미디어 파사드 아트 조명쇼 등 관광시설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연평균 131만명, 5년간 총 655만명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해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17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2014년의 927만명의 두 배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상생을 위한 방안으로는 본점 신관 11~12층을 중소기업 전용층으로 특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제품 매장 면적을 전체 판매공간의 40%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또 면세점 사업과는 별개로 상생 차원에서 본점 신관 맞은편 메사빌딩에 1만200㎡(3080평)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도 설치한다.

또한 신규로 특허를 취득하게 될 경우 기존 점포의 인력 역시 100% 승계하겠다고 밝힌 만큼 SK네트웍스가 운영하던 워커힐면세점 인력을 모두 승계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사업자 선정 직후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다지고 도심관광도 활성화시켜 경제에 온기가 불어넣어 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용만 두산 회장 <뉴스핌DB=김학선 사진기자>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꾸리게 된 두산은 동대문 주변상권 뿐만 아니라 국내브랜드 발굴, 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 등을 강조한 '상생 면세점'을 추진한다.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사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의 최소 10%를 순수한 기부금으로만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 별도 재원을 들여 중소·중견기업 지원, 협력사 지원, 중견면세점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중소·중견기업 제품 비율도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면세사업부 직원 전원 정규직화하고, 기존 사업자와 거래하던 협력사와 거래도 연장할 방침이다.

두산은 인근 대형 쇼핑몰과 연계한 'K-Style' 타운을 조성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전략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5년간 1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첫해 매출 5000억원, 5년간 누적 이익 5000억원을 이뤄내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특허심사 결과 발표 후 "심사위원들은 동대문의 입지적 조건, 지역 상생형 면세점이라는 두산의 비전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까 판단한다"며 "동대문 상권 부활을 돕고, 동대문을 서울 시내 대표적 관광 허브로 키워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면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관세청은 특허가 만료되는 시내면세점 서울 3곳 시내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을 위한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기존 SK네트웍스 몫의 특허를 신세계DF가, 호텔롯데 소공점 몫은 호텔롯데가, 호텔롯데 월드점은 두산이 각각 차지했다고 발표했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