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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이 바라본 카카오 2막.."스타트업 DNA로 성과 내겠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7일 17:46

최종수정 : 2015년10월27일 17:46

020의 핵심은 '질', 간담회 내내 '사람' 강조..김범수 의장 도박설에는 "회사와 무관한 일"

[뉴스핌=이수호 기자]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언론과의 첫 대면식에서 스타트업 DNA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감청이슈와 대리운전 사업 진출 등 업계에서 의문을 갖고 있던 점을 비롯해 향후 카카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피력했다.

다만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도박 논란에 대해서는 몇 차례 동일 질문이 나왔지만 회사와 무관한 일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카카오는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본사 스페이스닷원 멀티홀에서 임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임 대표의 취임 한 달을 맞아 카카오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서 현재 추진중인 활동들과 향후 계획을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임 대표는 "대표이사에 선임 될 당시, 전임 경영진들(이석우·최세훈 전 공동 대표)께서 카카오의 수 많은 사업들을 스타트업으로 여기고 경영한다면 매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스타트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사람이 가장 중요했고, 성공하는데 가장 적합한 사람을 배치하고, 그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3000명의 카카오 직원을 넘어 가족을 포함해 1만명의 카카오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또 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27일 제주 본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카카오>
특히 임 대표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CXO 조직을 도입했다고 구성 취지를 밝혔다. CXO 팀은 6명의 전문경영인 협의체로 일종의 일종의 책임 경영제다. 임 대표는 최고의사결정자(CEO), 최세훈 전 공동대표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홍은택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최고업무책임자(COO), 정주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박창희 최고상품책임자(CPO),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로 구성됐다.

임 대표는 "CXO가 한자리에서 같이 일을 하면서 이슈에 대해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과거의 모바일 시대는 PC에 있는 것을 옮겨오는데 그쳤지만 모든 것이 연결되는 온디멘드 시대에는 사람을 바탕으로 한 빠르고 질 좋은 의사결정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임 대표는 대리운전 등 020 사업과 관련해 이해당사자들과 마찰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유저의 편익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해관계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후, 카카오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밀어붙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기존 사업자들이 활동하는 020 영역에서도 카카오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리운전을 포함해 모든 020 사업을 검토 중인 것이 사실이며 카카오의 진입을 반대하는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사업을 할 지, 접을지를 판단한 이후 소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사업을 하겠다고 결정을 하게 되면 오해를 불식시키도록 소통할 것"이라며 "다만 여기서 가장 고려되는 것은 소비자들이 얻는 편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 대표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도박설에 대해서는 몇차례 같은 질문이 나왔지만 즉답을 피했다. 그는 "회사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라며 "같은 질문을 하시면 같은 대답을 드릴 수 밖에 없고,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다음게임의 매각과 인터넷전문은행 이슈에 대해서도 "다음게임 매각은 아직 검토 중인 단계로 제가 직접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아직 인가 단계로 제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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