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5중전회' 초점: 성장률과 '환경 인구 혁신 인프라' 전략

기사입력 : 2015년10월26일 11:21

최종수정 : 2015년10월26일 12:50

5개년 경제계획 청사진, 성장률 6%~7% 목표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제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비롯 경제부터 대외정책, 군사, 환경 등 전방위적인 부문에 걸친 성장 청사진이 그려질 계획이다.

그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는 개혁에 방점을 찍어왔지만, 올 여름 증시 폭락과 예상보다 가파른 중국 경기 둔화 움직임에 따라 개혁보다는 경제 여건 개선에 우선순위가 놓여질 수 있어 관심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5중전회의 5대 관전 포인트로 경제성장률 목표 합리화 외에 ▲청정에너지 ▲'1가구 1자녀' 정책 폐지 ▲기술개발(R&D) 혁신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전략 등의 주요 어젠다를 제시했다.

이밖에 지난 9월 전승절 열병식을 계기로 본격화된 중국의 '군사굴기', 2017년 지도부 교체 당대회를 앞둔 인사 개편 등도 관심이다. 

◆ 성장률 목표치 7% 하회

중국이 이번 회의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198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7% 아래로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가들이 이번 5개년도 계획의 연간 성장률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고 6.5% 이하로 설정할 것을 주문하고 있지만 2021년까지 경제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거의 7%에 가까운 성장률 목표가 필요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6.9%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확인된 상태에서 관계자들은 올해 성장률이 목표했던 7%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들을 내놓고 있다.

철강 소비나 전기사용 등 다른 지표들은 수 년 동안 중국 성장 견인차가 돼왔던 중공업과 제조업이 더 심각한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주 인민은행이 1년 사이 6번째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한 점이나 7% 성장률 목표치가 대략적인 근사치일 뿐이라고 언급한 리커창 총리의 발언 등도 성장률 하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23일 중앙당교 강연에 나선 리커창 총리는 7% 목표는 근사치임을 강조하며 "어떤 목표치라도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적은 없으며, 다만 경제는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튿 날에는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가 중국경제가 앞으로 3~5년 동안 6%~7%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아주 정상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 주요 어젠다: 환경 인구 혁신 인프라

이번 5중전회에서 성장률을 제외한 나머지 핵심 어젠다는 환경, 인구, 혁신 및 인프라(일대일) 전략으로 요약된다.

중국 5개년 경제개발계획의 3분의 1 가량이 청정 에너지, 에너지 보존, 환경 보호 등과 관련된 것이며 이러한 그린에너지에 대한 포커스는 지속될 전망이다. 단위 국내총생산(GDP)당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 넘게 축소되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 개선책도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출산정책과 관련해서는 '1가구 1자녀' 정책이 완전히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12월 출산정책 제한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연간 200만명 출산 확대 목표에는 못 미쳤다. 게다가 노동가능 인구도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녀 정책 폐지 압력은 더욱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5개년 계획에서 기술개발(R&D) 부문은 GDP에서 꾸준히 목표치에 미달했는데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이노베이티드 바이 차이나(혁신 중국)"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공표해 온 만큼 이번에는 R&D 관련 개혁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국가 60개 이상을 묶겠다는 역대 가장 야심찬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일대일로' 구상은 지난 3월 제시된 아웃라인에 더해 좀 더 세부적인 내용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및 신실크로드 펀드도 신장 등 서부지역 개발 등과 맞물려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소비 주도의 경제성장 체지로 전환을 선언한 중국이지만, '일대일로'가 중요한 어젠다로 부상한 것은 아직도 개혁보다는 투자 주도의 성장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