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HSBC 본사 이전, 홍콩 말고 미국 검토…당국 눈치?

기사입력 : 2015년10월23일 17:20

최종수정 : 2015년10월23일 17:20

과도한 금융 규제·세금 부담

[뉴스핌=배효진 기자] 자산규모 기준 유럽 최대 은행 HSBC 그룹이 영국에서 미국으로의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강도 높은 금융 규제와 과도한 세금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영국 HSBC가 본사를 런던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SBC는 앞서 지난 4월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HSBC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업 거점지 홍콩이 유력 이전지로 물망에 올랐다.

신문은 홍콩에 대한 중국정부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적극 개입한 모습에서 HSBC가 홍콩을 검토 대상지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전했다. 홍콩으로 본사를 옮길 경우,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HSBC의 더글라스 플린트 회장은 "중국의 증시 개입은 우리 본사 이전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 같은 관측을 일축했다.

홍콩의 대안으로 떠오른 곳은 미국이다. HSBC 규모의 대형 은행을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데다 영국과 달리 대형 은행들에 대해 강도 높은 금융 규제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HSBC 이사회는 홍콩으로 본사 이전 시 이를 좋게 보지 않은 영국과 미국 규제 당국이 악의적으로 해를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FT가 인용한 미국 법무부 관계자에 의하면, 법무부는 지난 2012년 HSBC의 돈세탁 연루 혐의에 대한 기소 유예 재검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플린트 회장은 FT에 "본사 이전 절차가 절반 가까이 진행됐다"며 "각국 규제와 경제구조 등을 고려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BC는 내달 초 본사 이전안에 대한 상황을 공개하고 이사회 투표를 거쳐 연내 이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