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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분양가 확 낮춘 용인 한숲시티 "완판 자신"

기사입력 : 2015년10월20일 18:30

최종수정 : 2015년10월20일 18:30

분양가 3.3㎡당 799만원 책정…전세가에 내 집 마련

[뉴스핌=최주은 기자] “전세가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1억원대에 집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20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양병천 분양소장은 이날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내 집 마련이 목적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23일 분양하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가를 3.3㎡당 799만원으로 책정했다. 당초 알려졌던 850만원 보다 분양가를 약 50만원 가량 낮추면서 연말까지 완판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현장 전경 <사진=최주은기자>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1~6블록 총 6800가구, 전용면적 44~103㎡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1블록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44㎡ 실속형 소형부터 틈새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설계됐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이 89%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4㎡ 686가구 ▲59㎡ 1470가구 ▲65㎡ 150가구 ▲84㎡ 3752가구 ▲90㎡ 407가구 ▲97㎡ 236가구 ▲103㎡ 24가구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의 장점으로 ‘분양가’를 첫 손에 꼽았다.

가구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 44㎡ 1억4000만원, 전용 59㎡ 1억9000만원, 전용 84㎡는 평균 2억7590만원으로 책정됐다. 2억7000만원은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금(2억7600만원)수준이다.

주변 분양 예정 단지와 시세를 비교해도 분양가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롯데건설과 GS건설은 3.3㎡당 16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할 전망이다. 또 직선거리로 10km 떨어진 동탄2신도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대다.

하지만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대림산업이 진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측면에서 타 단지 대비 차별성을 갖는다. 당장은 6800가구의 아파트 건설 계획 외 추가 개발 계획이 없어 대단지 나홀로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상업·문화·교육 등 자족기능을 갖춰야 하는 건 필수다.

도시개발사업이란 공공택지지구를 개발하듯 민간업체가 조성하는 택지지구다. 2000년 개정된 도시개발법에 따라 민간도 대지 10만㎡이상을 확보하고 전체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지주조합 형태로 택지를 개발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는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사, 토지 소유자 등이며 사업주체는 도시개발사업 조합이다.

전체 6800가구 중 절반 이상인 3752가구를 차지하는 84㎡ 타입 유닛 <사진제공=대림산업>

자급자족형 기능이 갖춰져야 하는 특성상 대림산업은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상업시설 스트리트몰을 조성하고 입주 후 5년간 직영 임대할 계획이다.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는 750m 길이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업종(MD)을 직접 맡아 140여종의 다양한 업종의 상가를 유치할 예정이다. 약국을 비롯해 피부과, 치과, 안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다수의 의료시설과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학원이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여가와 쇼핑, 문화생활 등 즐거움을 제공하는 카페 및 레스토랑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한다.

이외 축구장 15배 크기 규모의 6개의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는 향후 2만여명의 남녀노소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테마파크는 스포츠파크, 라이브러리파크, 포레스트파크, 피크닉파크, 에코파크, 칠드런파크로 구성된다.

양병천 분양소장은 “현장전망대를 다녀간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전세 가격으로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점이 고객 마음을 움직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오산, 평택 등지에서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며 “연내 6800가구 완판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은 “도시개발사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업으로 이곳에 주거에 관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며 “전월세난 가속화가 e편한세상 한숲시티 분양 순항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조감도 <사진제공=대림산업>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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