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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세계경기 신뢰도 '후퇴' 일로 - BofA메릴린치 서베이

기사입력 : 2015년10월14일 11:42

최종수정 : 2015년10월14일 13:18

자사주매입·배당확대 대신 자본지출·자산건전성 요구 높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계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블룸버그통신>
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가 발표한 월간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세계경제 성장 전망이 지난 2012년 후 가장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기가 '후기 단계'에 있다고 한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37%였으며, '중간 단계'에 와 있다는 답변은 종전 55%에서 50%로 떨어졌다. 

최근 164명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설문조사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 선택 사항으로 초기 단계(early-cycle), 중간 단계(mid-cycle), 후기 단계(late-cycle), 경기침체(recession)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단계가 후기라고 판단할 수록 글로벌 경기전망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응답도 한 달 전의 60%에서 50% 밑으로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 신뢰도가 그만큼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중국 경기둔화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소재주와 산업주가 타격을 입었고, 프랑스와 독일의 경기 회복세도 미약한 수준이다. 독일은 9월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에 머물렀으며 폴크스바겐 사태로 10월 투자자 신뢰 지수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에 나서는 대신 부채 상환이나 연금 확충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높일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에서 자본지출(50%)과 재무 건전성 개선(22%)에 대한 요구가 자사주매입이나 배당 확대(20%) 요구를 앞선 것은 5년래 처음이었다.

또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부채 비율이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높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이는 신용평가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 신용등급을 가장 많이 강등하는 현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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