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한의사협회장 "노벨상 받기 위해선 한의학 지원 강화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중의학에 1조원 쏟아부어… "투유유 노벨상 수상 계기 삼아야"

[뉴스핌=이진성 기자]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12일 "우리나라가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는 한의학 지원을 강화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이 중의학을 육성·투자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을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은 투유유 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중의학 육성지원의 결과라고 열광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60여년 전부터 매년 1조3600억원을 중의학에 투자해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에 중의학이 있다면 한국에는 한의사가 있다"며 "중의사보다 수준이 더 우수한 한의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12일 오후2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기자회견 현장.
中, 중의학 육성해 '노벨상'수상…한의학 예산의 50배↑

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투유유 교수는 개똥쑥을 이용해 노벨 생리학상을 받았다. 항말리리아제 주성분인 아르테미시닌을 개똥숙이라는 약재에서 추출한 것이 놓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같은 연구는 중국 정부의 투자가 뒷받침 됐다. 

중국의 중의정책을 관장하는 위생부 중의약관리국은 중의학 연구개발 비용으로 연간 1조36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한의약 관련 예산은 연 114억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한의정책을 관장하는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의 연간 예산은 중국의 50분의1수준인 220억원에 불과하다. 

복지부 연구개발(R&D)비 항목을 보면 더 크게 차이난다.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예산 3596억원 가운데 한의약 관련 연구 예싼은 114억원에 그쳤다.  복지부 전체 예산 가운데 한의약분야 지원 비율은 0.45% 수준인 것이다.

김 협회장은 "예산을 비롯해 한의학연구원은 정규직 기준으로 143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임상연구를 위한 산하 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고 토로했다. 중의과학원에 근무하는 인력은 6000명에 달하고 산하에만 중의학 임연연구를 위한 6개의 병원이 존재하는 중국과 크게 비교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협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련 기준이 잘못돼 있다고 지적했다. 당귀와 목과 방풍, 오가피 등으로 만든 활맥모과주의 처방은 한약이지만 이 한약재들을 가지고 알약을 만들면 레일라정이라는 양약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7월 감사원에선 천연물신약 정책으로 국가 재정 3092억원과 건강보험 재정 1조979억원이 투입됐지만 실패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식약처의 잘못된 고시로 제대로 연구가 진행되지 못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잘못된 고시로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투입해 엉터리 약을 만들어 냈다는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식약처는 여전히 한약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현대화된 과정으로 만들면 양약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싶지만 이러한 제도들로 인해 한의사들의 의지가 꺾여버리는 것이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규제로 한의학 '글로벌' 진출 차질

이날 의사시험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중의사들은 미국 의사시험을 볼수 있는 반면 한의사들은 의사협회의 방해로 자격을 박탕당했다는 것. 실제 해외진출의 기본 요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의과대학목록에도 중국의 31개 중의대는 목록에 포함돼 있다. 반면 한의대는 대한의사협회의 요청으로 목록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김 협회장은 "한의사협회가 북한과 러시아와의 교류를 통해 잠북교류협력에 기여하고 유럽진출을 위해 러시아 태평양 의과대학과 함께 유라시아메디컬센터를 설립했다"며 "그러나 정부 부처의 비협조로 인해 진척이 더디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노벨상을 수상한 투 교수를 비롯해 중국 총리 등이 노벨상이 중의학의 성과라며 더 육성해야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며 "더이상 한의학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중의학 과학화, 현대화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에 투자한 성과들이 지금 나오는 상황이다. 과학분야의 첫 노벨상 수장자가 중의학을 통해 나왔고, 아르테미시닌과 같은 많은 중약을 개발해 연간 4조원이 넘는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호주에서 열린 중의센터건립서명식에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중의학을 알리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투 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중의학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충할 뜻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협회장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한의학 과학화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협회장은 "한의학 연구 및 임상 인프라를 확충해 현대화를 위한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의료기기 사용은 기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10년안에 중국을 따라잡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