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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캠프 "초단타매매에 세금 부과" 등 금융규제 강화 공약

기사입력 : 2015년10월08일 18:10

최종수정 : 2015년10월08일 18:10

"시장 불안정 야기한 모든 금융기관들에 책임 물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초단타매매(HFT·High Frequency Trading)에 세금을 걷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지난 7일 클린턴 선거 캠프는 월가 개혁 공약에서 초당 수천번까지 매매해 수익을 올리는 HFT가 주식시장에 해악을 미친다며 이를 처벌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주자는 "미국은 도드 프랭크 법안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면서 금융위기가 발생하기까지 대형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만든 시장 무질서와 리스크를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은 아이오와 선거유세 현장에서 시장 불안정을 야기한 모든 금융기관들에 책임을 묻는 쪽으로 월가 정책의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클린턴은 월가에서 굵직한 경제범죄 스캔들을 저지른 기업인들이 법망을 피해간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사기를 저지른 법인 뿐 아니라 개인도 기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린턴은 이 밖에도 뉴욕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당국이 부과하는 벌금의 상한선을 높일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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