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월가 "브릭스 마지막 희망은 인도… 선별매수 기회 남아"

기사입력 : 2015년10월01일 14:41

최종수정 : 2015년10월01일 14:43

성장률 7.5%~8% 낙관… 투자 쏠림 불구 기회 남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거대 신흥시장으로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던 브릭스(BRICs)의 기운이 기울고 있지만, 월가 투자자는 그 중 인도만은 아직까지 성장 희망과 투자 기회가 남아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자 CNBC뉴스는 상품시장 약세와 달러 강세 등으로 브릭스 경제가 타격을 입었지만 국가별로 봤을 때 인도가 나머지 브라질, 러시아,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 여건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JP모간 자산운용 글로벌시장전략가 난디니 라마크리쉬난은 "인도가 브릭스 중 투자하기 가장 적합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국∙인도 기업협의회(USIBC) 리더십 서밋에서 인도 통신기업 '바르티 엔터프라이즈'의 서닐 미탈 회장도 인도 경제 지표가 긍정적이라며 낙관론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회계연도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인도 경제 성장률이 8%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동, 인프라, 교육 부문에서 개혁이 더 빨리 진행된다면 성장률은 9%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앞서 JP모간 운용의 라마크리쉬난은 "투자자 쏠림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인도 증시 매수에 나서기에 늦지 않았다"며 "다만 (투자 대상) 선별 작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증시 투자 대상을 고르는 데는 다가오는 기업 실적 시즌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BS는 인도 증시의 선행 주가수익배율(forward P/E)이 17배로 장기 평균인 14.4배보다 높다는 점은 투자 심리를 꺾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증시 센섹스 지수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또한 인도 정부의 GDP 발표에 대한 회의론 등도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개혁 추진 효과가 경제로 잘 확산될 수 있을지 여부도 투자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UBS 신흥시장 전략 헤드인 지오프 데니스는 "모디 총리의 개혁 프로그램이 정치적 난관에 속도가 더뎌질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진행형이고 앞으로 진전도 보일 것"이라며 "우리는 내년 회계연도에 인도 GDP 성장률이 7.5%로 이머징 마켓 중 가장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