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브릭스 자금 '썰물' 브라질 베어마켓 코앞

기사입력 : 2015년08월21일 04:06

최종수정 : 2015년08월21일 04:26

1분기 이머징마켓 외환보유액도 급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3분기 들어 이머징마켓에서 글로벌 자금이 썰물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도 6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상품 가격 하락에 따라 해외 자금이 썰물을 이룬 결과다.

중국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여부와 이에 대한 신흥국의 대응 형태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20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마킷에 따르면 이른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관련 229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3분기 들어 총37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이는 최근 2014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에 해당한다.

이와 별도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이머징마켓의 외환보유액이 227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율이 3%로, 6년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냉각된 데 따라 해외 자금이 빠져나간 한편 신흥국 중앙은행이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달러화를 매도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이 뚜렷한 성장 둔화를 보이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따른 이머징마켓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것이 IMF의 설명이다.

여기에 상품 가격 약세와 중국을 필두로 한 소비자 지출 둔화에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증폭되면서 최근 MSCI 이머징마켓 지수가 4년래 최저치로 밀렸다.

이머징마켓 통화 가치 하락이 러시아 루블화는 물론이고 카자흐스탄 텡게화까지 확산되고 있어 관련 지역의 자금 이탈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신흥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고수익률 창출 기회를 찾아 다른 지역을 엿보고 있다.

슈로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이머징마켓의 경제가 수년간에 걸친 구조적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질 증시는 베어마켓 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기업 이익 전망이 비관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유비에스(UBS)는 브라질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어 주가 하락에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브라질 증시는 11.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1999년 1월과 2002년 10월, 그리고 2008년 10월 베어마켓 당시 밸류에이션인 5.8배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또 과거 17년 평균치인 10배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