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부좌현 "지역난방공사, 발암물질 세척제 사용"

기사입력 : 2015년09월21일 16:31

최종수정 : 2015년09월21일 16:35

한수원·발전사와 동일제품 사용…"사업장별 실태파악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5개 발전사가 발암물질 세척제를 사용해 최근 이슈가 된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도 동일한 발암물질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경기 안산 단원을)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난방공사가 발암물질이 주성분인 세척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
부좌현 의원은 지난 17일 한수원 등 6개 발전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부좌현 의원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에서 사용하는 세척제 중 'MC-2'라는 제품의 주성분인 '1.2-디클로로프로판', '디클로로메탄'은 발암물질이다. 제품의 구성성분과 함유량을 살펴보면 '디클로로메탄'이 30~40%, '1.2-디클로로프로판'은 20~30% 함유되어 있다. 발암물질 성분이 50~70%가 들어있는 것이다.

MC-2는 발전소 터빈, 발전 및 전동기, 기타 금속제품 등을 세척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MC-2 세척제를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746kg를 구매했으며, 전체 세척제 구매량 9729kg의 38%를 차지한다.

산업재해예방 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일본 오사카 간사이노동자안전센터에서 세척제로 사용되는 '1,2-디클로로프로판'으로 인해 간 및 담관암이 총 17명 발생했으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후생성은 '1,2-디클로로프로판'을 잠재적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근로자 8명이 '1,2-디클로로프로판'으로 인해 담관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디클로로메탄', '1,2-디클로로프로판'은 2014년 6월부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카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국제암연구소도 '1,2-디클로로프로판'은 확실한 인체발암물질이고, '디클로로메탄'은 동물실험에서 확실한 발암물질로 확인됐으며 인체에도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규정한 물질이다.

부좌현 의원은 "현재 사용 중인 세척제 성분과 제품의 유통, 작업시간 등 사업장별 사용실태를 비롯해 근로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정도 등을 즉시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