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적합성평가 통과해야 GSAT 응시자격 부여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가 14일 마감됐다. 올 상반기 공채까지는 영어와 학점 기준만 넘으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 응시 자격을 부여했으나 올해부터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GSAT를 치를 수 있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채 원서 접수가 이날 오후 5시 마감됐다. 전체 지원자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올해 삼성 그룹 전체 채용 규모는 4000~4500명 가량으로 알려졌다. 예년에는 10만명 이상이 지원하면서 평균 2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전체 지원자 수는 밝히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각 계열사는 지원자가 제출한 성적표와 직무에세이 등을 근거로 지원자의 직무적합성을 평가하고 합격자에 한해 다음 달 18일 실시되는 GSAT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
GSAT를 통과한 응시자는 11월 면접을 거치는데, 면접은 임원면접(30분), 직무역량면접(30분), 창의성면접(30분)의 3가지로 구성된다. 창의성면접은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새롭게 도입됐다.
한편 삼성은 올 하반기부터 3급 신입사원 공채에서 학점 제한을 없앴다. 삼성 측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학점제한 기준(3.0이상/4.5만점)을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적용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직군별 영어회화 기준은 유지한다. 또 동일회사 지원횟수 3회 제한도 없어졌다. 동일 접수기간에는 1개 계열사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