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서킷 브레이커’ 부양책 온다, 수혜주는?

기사입력 : 2015년09월11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9월11일 11:51

CRCC 등 6개 종목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9월10일 오전 4시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 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정부의 연이은 부양책에도 경기 하강 기류가 진정되지 않자 보다 강도 높은 카드가 동원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른바 ‘서킷 브레이커’ 형태의 과감한 부양책으로 꺼지는 경기에 강한 버팀목을 댈 것이라는 얘기다. 수 조 위안에 이르는 채권 발행으로 인프라 프로젝트가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위안화[출처=블룸버그통신]
 HSBC는 9일(현지시각) 중국 정부가 GDP 성장률을 2~4%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의 부양책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유망주를 제시했다.

최근까지 추진한 통화정책이 실물경기를 살려내지 못할 경우 중국 인민은행(PBOC)이 300bp에 이르는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는 한편 3조~5조위안 규모로 장기물 채권을 발행해 수질 및 대기 오염 대책과 운송 인프라 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HSBC는 내다봤다.

이 같은 메가톤급 투자는 2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GDP 성장률 효과가 2~4%에 이를 것으로 HSBC는 기대했다.

이를 전제로 할 때 중국철도건축(CRCC)과 안후이 콘치 시멘트, 중국 건설 및 시멘트 업체인 베이징진위(BBGM) 등이 커다란 수혜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인프라 투자에 따라 철도 부품 업체인 저우난차시대전기고분유한공사(Zhuzhou CSR)와 건설업체 중국건축국제집단유한공사(CSCI), 담수화 전문 업체인 베이징 워터 등이 유망하다고 HSBC는 평가했다.

최근 3년 사이 중국 정부가 3분기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반복해서 보였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라 것이라고 HSBC는 내다보고 있다.

이미 기업들 수주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CRC는 하반기 신규 수주가 상반기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고, 베이징 워터 역시 하반기 담수 시설 가동을 크게 확대했다.

HSBC의 추천 종목 가운데 CRCC는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철 등 다각도로 대규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방정부 프로젝트도 신규 수주의 10%를 차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CSCI는 인프라 투자와 주택 건설을 병행하는 건설 업체로, 지난해 수주 규모가 각각 110억위안과 270억위안에 달했다.

저우난차시대전기고분유한공사(Zhuzhou CSR)는 철도 및 지하철 장비를 생산하며, 최근 홍콩의 최대 지하철 수주를 따 낸 중국중처(CRRC)의 핵심 공급 업체다. 기존의 사업 이외에 전기와 심해 로봇, 반도체 등 새로운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HSBC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주춤했지만 커다란 반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추천 종목의 경우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동시에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