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중국 베팅했다가 사상 최악 손실

기사입력 : 2015년09월05일 03:55

최종수정 : 2015년09월05일 04:07

일본 관련 헤지펀드는 업계 최고 수익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과 일본이 헤지펀드 업계의 명암을 갈라 놓았다.

중국 투자에 집중했던 헤지펀드가 최근 3개월 사이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낸 한편 일본 증시를 적극 겨냥했던 업체의 경우 올 들어 수익률 1위를 석권했다.

중국 위안화[출처=블룸버그통신]
4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지난 6~8월 사이 중국 관련 헤지펀드가 17.9%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다.

총 자산 규모 215억달러의 관련 펀드가 6월 중순 이후 이어진 주가 폭락에 3개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냈다.

일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성급하게 저가 매수에 나섰다가 예기치 않은 손실을 떠안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홍콩 소재의 스카이바운드 캐피탈의 테오도르 치 슈 최고투자책임자는 “상당수의 펀드매니저들이 중국 증시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으나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크게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헤지펀드 업계의 높은 수수료와 운용 보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헤지펀드 컨설팅 업체인 GFIA의 피터 더글러스 대표는 “투자자들이 중국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고 나설 것”이라며 “중국이 세계 2위 경제국인 만큼 포트폴리오에 일정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자본시장 측면에서 중국이 여전히 이머징마켓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관련 헤지펀드의 자금 유입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월 8억달러에 달했단 자금 유입이 7월 3억76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와 별도로 시장조사 업체 리퍼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역외 중국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지난 7월에만 28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월까지 3개월간 발생한 기록적인 손실로 인해 연초 이후 중국 관련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3.6%로 위축됐다.

이는 일본에 집중한 헤지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인 6.3%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일본 관련 헤지펀드는 연초 이후 업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예외도 없지 않다. 아리오스 차이나 그로스 펀드와 타이렌 차이나 펀드는 중국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7월 각각 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