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노무라 권영선, 한은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 1.0%로 인하

기사입력 : 2015년09월09일 15:29

최종수정 : 2015년09월09일 16:06

경제성장률 올 2.5%→2.2%, 내년 3.2%→2.5%, 올 10월 내년 3월 각각 25bp씩 인하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 부진에 경제성장률의 하향조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이유다. 또 한은이 통화정책 파급경로를 재점검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9일 ‘한국은행이 지도에 없는 길을 간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0월과 내년 3월에 한은이 각각 25bp씩(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출 부진을 이유로 올해 2.5%에서 2.2%로, 내년 3.2%에서 2.5%로 각각 하향수정했다. 달러/원 환율 전망치도 올해말 1215원에서 124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내년말 전망치는 기존 1200원을 유지했다.

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네차례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질금리 수준이 높고 교역상대국보다도 높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중립적 실질금리는 올 2분기 -0.6%에서 -2.0%로 추정했다. 실질금리란 실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과 일치해 물가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을 말한다. 보고서는 한국의 중립적 실질금리가 하락한 이유로 ▲인구증가율 둔화 ▲자본재 상대가격 하락 ▲노동생산성 둔화 ▲가계 및 기업 저축률 상승 및 금융기관 자본건전성 규제 강화를 들었다.

다만 한국의 실질정책금리는 기대인플레이션 기준으로는 -1%(기준금리(1.5%)에서 기대인플레이션(2.5%)을 차감), 실현된 물가상승률 기준으로는 +0.8%(기준금리(1.5%)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0.7%)를 차감)로 여전히 중립수준보다 높다고 봤다.

아울러 그는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추진하고 있는 구조개혁 역시 예상치 못한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해 통화정책파급경로를 재점검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과도하게 작동하고 있는 은행대출경로를 억제해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한편 환율경로를 활성화해 수출회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환율경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근거로 내외금리차가 환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외채구조 개선으로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봤다. 즉 과거 외채는 대부분 외화표시여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할 경우 외채상환부담으로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외국인의 원화표시 국채투자 등 원화표시 외채가 크게 늘어난데다 한국의 순대외자산이 흑자로 전화돼 환율 상승이 신용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봤다.

또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와 내국인의 해외채권투자가 늘어나 국내외 채권 수익률간 차이가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로가 확보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선사 수주 감소와 수입업체들의 환헤지 수요 증가로 국내 기업의 선물환 매수-매도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점, 선물환 수급안정과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개선에 힘입어 무위험 금리평형 조건(covered interest rate parity)이 성립된 점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기축통화국이 아닌 국가들이 제로 정책금리를 펴는 사례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보다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이 높은 스웨덴을 보면 중앙은행이 경기와 물가에 초점을 맞춰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정부에 가계부채 위험 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는 점은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환율경로가 잘 작동될 경우 2017년 우리경제의 경제성장률은 3.5%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