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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中 최대 발전운영사와 기술지원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1:28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11:28

중국 원전시장에 운영기술 수출기반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8일 중국 절강성 소재 친산(秦山)원전 운영사인 중핵핵전운행관리유한공사(CNNO)와 원전운영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사장 조석)은 지난 2003년 친산원전 내 중수로 원전 2기에 대한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기술지원, 교육훈련, 기자재공급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계약을 통해 약 500만달러 상당의 용역을 수주했으며 200여명 이상의 직접교류를 통해 긴밀한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보다 협력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기술지원 대상에 친산원전의 중수로 뿐만 아니라 경수로 7기를 추가했고 지원분야도 기술분야와 더불어 경영분야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사업 추진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협약서에 서명한 왕치원 CNNO 부총경리는 "한수원과의 기술협력은 친산원전 운영을 선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본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교류와 기술협력이 촉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4월 동북아 원전 안전운영을 위해 CNNO사의 모회사인 CNNP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 3월에는 서울에서 제1차 원전안전성증진 컨퍼런스를 개최, 상호협력을 실현한 바 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은 양해각서보다 진전된 업무협약으로서 중국 측에서 기술지원을 요청할 경우 개별 계약을 통해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한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CNNO사가 운영하는 친산원전 발전단지에는 중국이 가동중인 원전 26기 중 30% 이상에 해당하는 9기가 운영되고 있다. 친산 원전단지는 중국 원자력발전이 태동한 중요한 요람으로서 안정적 운영경험을 토대로 향후 지속적으로 건설될 중국 신규원전의 롤 모델이 될 지역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이 보유한 우수한 원전 운영능력과 기술력은 친산원전을 통해 중국 원전으로 파급되어 중장기적으로 동북아 원전의 안전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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