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여자를 울려' 김정은 "홀로 벌거벗은 기분…수천만 엄마들 덕에 든든했죠"

기사입력 : 2015년09월04일 19:00

최종수정 : 2015년09월03일 16:39

[뉴스핌=양진영 기자] '여자를 울려' 김정은이 3년 만의 복귀작에서 배우로서 최고의 찬사를 들었다. 아무리 막장과 흥행 요소를 갖춘 드라마라도 무조건 시청률이 높을 수는 없는 법. 이번 드라마는 말 그대로 '김정은 하드캐리'였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촬영과 종방연을 막 마치고 온 김정은과 인터뷰는 한없이 유쾌했다. "아직도 인터뷰 하고 있으니까 끝난 게 실감이 안나요"라고 웃는 그의 표정이 밝았다. 체력 고갈과 감정 소모에 시달려온 시간들이 언제였냐는 듯 몸도 마음도 가벼워보였다.

'여자를 울려'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 덕인(김정은)과 진우(송창의)의 결혼식이었다. 모든 사건들을 정리하고, 어쩌면 그 결혼식 장면을 위해 40부작의 드라마를 끌고 온 셈이다. 김정은은 중간 중간 숱하게 힘든 날들이 많았지만 고공행진하는 시청률 덕에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음을 털어놨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아무래도 현장의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고, 이번엔 더 책임감이 들기도 했어요. 똑같은 주연이어도 20개 이끌어가는 거랑 40개 이끌어 가는 거랑 다르더라고요. 산 처럼 올곧게 가야지 하는 마음에 스스로도 성장한 것 같고요. 일단 성적이 좋으니까 MBC에서 매일 회식비 주시고.(웃음) 포상 휴가도 보내주시고 해서 더 없이 행복한 선물을 받은 것 같네요."

사실 김정은은 3년의 긴 연기 공백을 가졌지만, 자타공인 '로코의 여왕'이다. 덜렁거리고 코믹한 요소와 함께 멜로와 로맨스를 맛깔나게 살리는 여배우론 그를 따를 자가 없다. 그런 그에게 이번 작품은 자식을 잃은 엄마로서, 유난히 감정 소모가 많았기에 매일이 고난의 연속이었다. 

"처음에 시놉 받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뭐 이런 내용이 다 있어?' 싶기도 하고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내 자식 죽인 놈 아버지랑? 너무 힘들 거 같아'했죠. 사실 말이 되나요? 궁금해서 만났어요. 결정을 하고 나서는 스스로 발목이 잡혔어요. 내심 한 편으로는 '아직 모르고 있다. 오지마 오지마' 하고 그 시간이 다가오는 걸 두려워했어요. 이렇게 온전히 몸으로 공포스러운 적은 없었는데 괴로운 정덕인이었죠."

그토록 김정은을 힘들게 했던 덕인은 사실 '보살'이나 '성자'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심성의 여자다. 자신을 버린 엄마도, 바람을 피운 남편도, 자식을 죽인 원수도, 그 아버지까지 사랑으로 용서했다. 아무리 할 말을 다 하고 소리를 마구 질러 감정을 배출하는 캐릭터라 해도,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해"라는 막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고스란히 느껴내야 했다.

"서서히 목을 졸려오는 느낌이 처음부터 있었죠. 덕인의 입장에서 '나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조차 못해봤어요. 아직도 완벽한 용서를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마지막에 덕인이 '용서를 할 수 없어도 사랑은 할 수 있다. 나는 사랑을 하고 있고 용서를 하고 있다'고 말해요. 용서를 하고 있다는 건 잘 쓰지 않는 말이잖아요. 정말 쉬운 게 아니구나. 결국은 계속 안고 갈 숙제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작가님이나 제작진이 다양한 생각할 거리, 쉽게 결론낼 수 없는 문제를 계속 던졌던 것 같아요."

상대역인 송창의도 그랬듯, 김정은도 덕인을 머리로나마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끊이지 않았던 막장 논란에 대해 그는 "시청자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하며 "보기에 불편하셨다면 저희가 죄송하다"고 선(先) 사과를 하고 나서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실 시청자들이 답답해하는 부분이 어떤건지 너무 잘알아요. 다들 제 감정을 따라올 수밖에 없잖아요. 막장이라고 느끼셨다면 저희가 사과를 해야죠. 제가 대신 사과 드릴게요. 누구든 고민하고 짚고 다시 한 번 넘어가야 할 문제겠죠. 막장과 웰메이드의 차이는 개연성인데 그 부분이 잘 안보였다면 아쉽죠. 나름대로 쌓는다고 쌓아왔거든요. 하지만 막장과 뻔한 얘기는 조금 다르게 봐 주셨으면 해요. 뻔한 얘기는 가족의 얘기, 사랑 얘기고 세기를 막론하고 반복되죠. 누구나 좋아하고 즐기고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 뻔한 얘기가 얼마나 디테일하게 개연성이 있느냐가 훌륭함을 판가름하는데, 그게 정말 종이 한 장 차이가 될 수 있다는 게 조심스런 부분이에요." 

'여자를 울려' 시청자들에게 가장 깊이 각인된 장면은, 역시 정덕인의 "내 아들 살려내!"라고 오열하는 신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정은은 길었던 연기 공백과 그 갈증을 모두 해소했다고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랜 연기 경력에도 늘 품고 있던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하는 고민까지 모두 내려놨던 순간이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저 어떡해요' 하니까 '널 놓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정말 그 때 잠깐 기절한 것 같아요. 말을 하고 있는데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나요. '내 아들 살려내!'를 총 열 세 번 했다는데 몰랐어요. '괜찮다. 네 뒤에 몇 천 만의 엄마가 있다'는 말을 들으니까 마음이 든든했죠. 내가 엄만데 어쩔 거야? 하는 기분으로, 엄마란 자격증을 가진 것처럼 모든 장소에서 되게 당당하고 용기있게 굴었어요. 난 엄마다.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엄마다. 그렇게 되뇌기도 했고요. 정말이지 혼자 스포트라이트 받는 1인극 하는 것 같았다니까요. '그래 네 연기 어디 한번 보자'하는 앞에서 벌거벗은 것 같았죠."

김정은은 이제 더 이상 겁나는 역할도 없다며 시원하게 웃었다. 이제 20년차를 맞은 여배우지만 올드한 연기 노하우를 고집하고 싶지 않다는 그에게 어쩌면 가장 필요한 작품, 필요한 역할이었다. "당분간은 쉬고 싶다. 이번엔 3년까지는 아닐 거다"라고 웃는 김정은을 지켜온 건 오래된 그만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작품 하나와 역할 하나에도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는 대답이 더욱 김정은의 차기작을 기다리게끔 했다.

"다른 건 겁도 안나요. 더한 게 있을까요? 벗으라면 좀 그렇겠네요. (웃음) 덕인 역이 제 연기에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어요. 내 거 고집 안하고 다 버리고 정말 솔직하게 연기했거든요. 올드한 스타일이나 가지고 있는 건 다 나쁜 버릇처럼 느껴져요. 다시 시작하는게 가장 나를 위해 좋은 거란 생각도 하죠. 작품도 그래요. '주말에 어디까지 가족들이 보기 편함을 위한 어느 정도의 흥미 요소를 가지고 만들 것인가'. 제작진이나 배우들이 항상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 막장이란 얘기가 나오는지 그게 안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요. '주말극은 이래야 해'하고 단정을 짓는 게 한계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공개 열애' 김정은 "금요일마다 만난다고 놀림 받았어요"

'여자를 울려'에서 송창의와 호흡이 돋보이기는 했지만, 김정은은 촬영 도중에 '강제 공개 열애'를 당했다. 일반인인 남자 친구를 배려해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연기를 하며 답답했던 순간 언제나 힘이 됐음을 고백했다.

"저 스태프들한테 너무 놀림당했어요. 사진 찍으신 기자분이 금요일마다 만난다고 그래서 '오늘 안만나요?'라고 다들 놀리고. (웃음) 이제 드라마 끝났으니까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 드릴게요.

사실 드라마 하면서 남자친구에게 굉장히 많이 위로를 받았어요. 다 거기서 풀고 회복하고 위로받고 그랬죠. 그게 굉장히 중요해요. 여배우들은 정신적으로 항상 시달려도 당당하게 정신과를 방문할 수 없는 처지예요. 저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이 하나씩 있을 거예요. 오뚜기같이 다들 회복하고 극복하고 또 하나 도전하고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이 사진 같은 것도 좀 안찍으시고 지켜주시면 좋겠어요. (웃음)"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별만들기이엔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