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면서 200여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OZ235편(B777)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공항으로 회항했다. 회항 이유는 비행 중 2번 엔진오일이 줄어든다는 경고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219명은 현재 앵커리지공항 인근 호텔에서 대체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오후 6시30분 대체 항공기를 앵커리지공항으로 출발시킬 예정이다. 대체기는 앵커리지공항에서 승객을 태우고 23일 오후1시3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OZ235편은 당초 이날 오후 4시 도착할 계획이었으나 회항으로 인해 21시간 30분이 지연되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