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왕자의 난] 신동빈 회장, 귀국후 父 신격호 총괄회장과 담판

기사입력 : 2015년08월03일 09:22

최종수정 : 2015년08월03일 11:06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 적극 피력할 듯…대국민사과 가능성도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며 그가 경영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출국한 이후 줄곧 일본에서 체류해왔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상황이 급격하게 돌아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등이 나란히 입국한 이후 신동빈 회장 체제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나선 것. 특히 지난 2일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음성까지 공개되며 신동빈 회장을 부정하고 나섰다.

때문에 신동빈 회장은 이날 귀국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3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귀국과 함께 그간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오늘 귀국 후 그간 논란 및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적극적 공격에 마냥 당하고 있을 수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신동빈 회장 측은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신동주 전 회장 측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음성을 공개하면 “차단된 가운데 만들어진 녹취라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라고 주장하거나 “왜곡되고 법적 효력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는 정도였다.

이에 반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달 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을 교체하겠다고 선포하는가 하면 같은 날 KBS를 통해 직접 인터뷰를 추진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달 31일 집안 제사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삼촌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입국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후계자는 신동주”라고 언급했고 2일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에게 어떠한 권한도 준 적 없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부친과 전면 갈등을 내비치기에 조심스러운 신동빈 회장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새에 몰렸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신동빈 회장이 이날 어떤 반격 카드를 내밀지는 예상이 분분하다. 다만 신동빈 회장이 귀국을 결정한 배경에는 충분한 우호지분을 확보했다는 판단이 전제됐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만약 충분한 우호지분을 확보해 주총 표대결의 우위를 확신한다면 반격보다는 ‘대국민 사과’등 유화적인 태도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경영권 분쟁과 별개로 부자간의 화해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귀국 후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그간 쌓인 오해를 풀고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출국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