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 휴대폰, 애플과 격차 더 줄었다…20% 사수 안간힘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15:05

최종수정 : 2015년07월30일 15:08

화웨이 저가시장서 약진, MS 제치고 글로벌 톱3 진입

- 삼성, 저가 휴대폰시장에서 예상 밖 고전… 고가시장은 되레 안정적
- 애플, 대화면 아이폰6 시리즈가 중국에서 대성공
- 화웨이, 저가시장 강자로 부상.. 중국 4G 시장서 강세

[뉴스핌=배효진 기자]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고가 제품 경쟁에서 애플에 주도권을 내줬다는 시장 분위기와 달리 오히려 저가 시장에서 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모바일폰 출하량은 89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9530만대에서 650만대가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22.3%에서 20.5%까지 밀리며 20%선 사수가 위태해졌다.

반면 삼성의 최대 경쟁사 애플은 4750만대를 출하했다. 전년 동기 3250만대에서 1000만대 이상 늘어난 결과다. 점유율도 8.2%에서 10.9%로 껑충 뛰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닐 모슨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고가 제품군에서 안정적인 출하량을 유지했지만 오히려 저가 제품군에서 화웨이 등과 치열한 경쟁을 겪으며 점유율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애플은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삼성과 저가 모바일폰 시장에서 경쟁을 벌인 중국 화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분기 화웨이가 출하한 휴대전화는 30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00만대 늘었다. 점유율도 4.8%에서 7%까지 확대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켄 하이어스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모든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중국 4세대(G) 이동통신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3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출하량이 절반 가까이 줄며 4위로 내려앉았다. 2분기 MS는 모바일폰 2780만대를 출하했으며 점유율은 11.8%에서 6.4%로 대폭 감소했다.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내세워 지각변동을 일으켰던 샤오미의 '좁쌀 파워'도 힘을 다한 모양새다.

올 2분기 샤오미는 전년 동기보다 480만대 늘어난 1980만대를 출하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은 3.5%에서 4.6%로 1%포인트 가량 확대됐다.

닐 모슨 애널리스트는 "MS는 최저 점유율 기록을 새롭게 썼다"며 "피처폰 부문이 크게 부진하지만 윈도10 운영체제 출시 기대로 루미아 스마트폰이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진단했다.

샤오미에 대해서는 "중국 모바일폰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업체지만 본토와 해외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화웨이와 메이주 등 저가 전략을 내세운 경쟁사가 범람하면서 다음 분기에는 글로벌 5위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분기 전 세계 모바일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성장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4억2800만대에서 4억3460만대로 소폭 증가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우디 오 디렉터는 "전체 모바일폰 출하량의 80%를 스마트폰이 차지했다"면서도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의 모바일폰 수요가 갈수록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