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대신증권은 거래소 상장을 두고 넘어야 할 산이라며 지주회사 구조로 가야 중기적 관점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일 거래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현재 사업본부 단위인 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 파생상품시장 등을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 및 청산▲IT 자회사와 함께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 ▲한국거래소지주(가칭)의 상장 ▲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출현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의 대폭 완화 등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증권업 보고서를 통해 "자본시장법 개정 및 상장 선결과제(상장차익 처리문제, 자율규제기능 재조정, 예탁결제원의 공적기능 유지)뿐 만 아니라 ATS 활성화 여부, 수익성 및 경쟁력 확보 등의 많은 산(山)을 넘어야 할 것"이라며 "주변국들의 거래소 경쟁력 강화 노력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TS 활성화는 시장 기능(경쟁)을 통해 거래소 독점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거래소의 수익성이 확보되야 하며,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