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변수는 환율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에 힘입어 2년만에 115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며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의 저금리 기조, 외국인의 주식·채권 순매도,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원 환율은 이미 전망치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며 "외국인은 달러/원 환율이 1000~1300원 사이에 있을 때 주식을 순매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증시에서 수출주는 엔/원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엔저원고 현상을 감안해 환율 민감도가 낮은 수출주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동차업종은 엔저 중단 이전까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고 적합한 투자대상으로는 IT와 의류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