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쇼크 벗어난 중국증시 향후 주가 흐름은?

기사입력 : 2015년07월20일 17:37

최종수정 : 2015년07월21일 08:02

장기적으론 느린 황소걸음 , 투자패턴도 가치투자로 전환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정부가 한달 여간 지속된 A주의 급격한 조정이 사실상 일단락됐다고 선언한 가운데 조정을 마무리한 뒤 중국 주가가 어디로 튈지, 투자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재정부 주광야오 부부장은 18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20개국(G20) 금융규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 런던 회의에 참석해 "기술적으로 보면 현재 중국 증시의 파동이 기본적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주 부부장은 “최근 중국 증시가 겪은 조정은 급격하게 상승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레버리지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고 주식시장도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영국, 미국 등 국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시간에 필요한 행동을 취했다”고 평가했다.

주 부부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시장은 대체적으로 호응하는 모양새다. 당국의 대대적인 부양정책과 레버리지 압력 완화로 A주의 폭락세는 일단락 됐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해통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정부 각 부처의 적극적인 시장부양 정책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바닥을 드러냈고, 분위기 전환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하면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유망종목을 탐색할 때”라고 진단했다.
.  
펑싱윈 제일창업증권 수석연구원도 “이번 조정을 통해 중국 정부는 시장의 단기 폭락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각 부서간 유기적인 협조도 크게 늘었다”며 "이번 조정의 원인 중 하나인 강제적인 신용거래 청산을 통해 중국 증시의 불안요인으로 자리잡아온 과도한 레버리지 문제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신만굉원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상하이지수가  3200포인트~4600포인트사이를 핵심구간으로 삼아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한달 간 이어진 급격한 조정 장세가 진정세를 나타내며 점차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존의 테마중심의 묻지마 투자패턴이 안정을 추구하는 가치투자로 전환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리샤오쥔 민생증권 수석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시장 조정이 끝난 후 투자자들의 종목선택은 세분화되고 정교해 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회사의 펀더멘탈을 예의주시하며 각 종목별 흐름이 엇갈리는 추세가 심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민생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6~1997년 A주 불마켓의 배경에는 가전제품 대중화와 소비력 상승이 있었고, 12월 급격한 조정을 후에도 전자제품 업계는 강세를 이어간 바 있다. 또한 2005~2007년도의 강세장의 원동력이었던 부동산 업종 역시 ‘5·30’ 폭락장을 겪은 뒤에도 한동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리 연구원은 “이번 불마켓의 원동력은 인터넷 플러스와 중국제조 2025에 의한 제조업의 전반적인 질적향상”이라며 “더불어 90년대생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소비 수혜주의 강세도 주가흐름과 상관 없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향후 A주 투자 테마로 ▲국유기업개혁 ▲시진핑 정권의 경제부양 드라이브 ▲남중국해 주도권 다툼으로 인한 군수공업 강세를 꼽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이 안정적인 상승장으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 많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거래가 중지됐던 종목들의 동시다발적인 복귀가 남아있고, 감독당국의 장외신용거래 정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차익실현에 따른 하방압력과 위축된 주식투자 심리가 회복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린저핑 국태군안 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증시의 장애요인으로  ▲ 주식시장 붕괴로 인한 경기 위축 ▲ 3,4선도시의 부동산 경기 침체 ▲ 위안화 강세 ▲미국 금리인상 ▲L자형 경제성장을 꼽았다.

한편, 20일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88% 상승한 3992.11포인트를 기록, 4000포인트대에 바짝 다가섰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