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ADB "G2 경기둔화로 올해 한국 성장률 3.0%로 둔화"

기사입력 : 2015년07월16일 11:44

최종수정 : 2015년07월16일 11:44

전망치 6.3%에서 6.1%로 하향 조정…G2 전망도 내려

[뉴스핌=배효진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015년 한국 국내총생산(GDO)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앞서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대거 낮췄다. 

ADB는 16일 미국과 중국 등 이른바 'G2'의 경기 불안정으로 아시아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를 6.1%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p) 내린 것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에 수출이 침체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G2'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 등 동북아 '호랑이' 국가들 전망치도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중국은 올해 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0.2%p 하향된 수치다. 내년도 전망치 역시 0.2%p 내린 6.8%로 조정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혼란이 소비와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분석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6.9%를 웃돈 결과다. 다만 최근 수출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당국은 성장률을 조작했다는 의구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인도의 경우 올해 7.8% 내년 8.2% 성장률 전망치를 고수했다. 지난 2014년 7.3%에 이어 계속 성장률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동남아 지역의 성장률도 올해와 내년 각각 0.3%p, 0.2%p 하향 조정된 4.6%와 5.1%로 제시했다. 물가상승률전망치는 2.6%에서 2.4%로 낮춰 잡았다. 주요국으로는 인도네시아가 꼽혔다. 조코 위도도 내각이 개혁을 단행하고 있지만 실적이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불투명한 경제성장과 경상수지 적자 확대에 자국 통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상승이 조장되면서 환율 방어에 나선 결과 현재 외환보유고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남아시아 경제 성장률은 7.3%로 기존에서 0.1%p 상향 조정됐다. 방글라데시 경제가 강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충격을 상쇄할 것이란 판단이다.
 
아시아 개도국 물가는 올해 2.4%로 약간 하락한 뒤 2015년에도 3.0% 정도로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전망치는 기존 2.6%보다 낮아진 것이다. 낮은 국제곡물 가격과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물가 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물가 전망치가 올해 0.8%로 기존의 1.3%보다 크게 낮아졌고 내년도 2.0%로 0.1%포인트 낮췄다.

ADB는 미국과 유럽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미국은 한파 등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GDP가 연율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일시적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ADB는 연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흐름이 불확실한 분위기가 있다며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설정했다. 종전 예상치에서 1%포인트(p)나 낮춰 잡은 것이다. 

유럽과 일본은 각각 올해 1.1%, 내년은 각각 1.4%와 1.7%로 기존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 유럽 주요국들의 부채 위기 해소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연말에 우려스러운 재료로 부각될 수 있다면서도 국제유가 하락과 금융·통화 완화가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ADB가 발표한 수치는 매년 봄 ADB가 발표하는 '아시아 경제 전망'을 수정한 보고서로 조사 대상은 선진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45개국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