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원유 매수 포지션 급감…유가 더 떨어진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17:47

최종수정 : 2015년07월13일 17:47

"이란 핵협상 타결 후 유가 40달러선 간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원유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주간 유가 상승 베팅 규모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중국발 악재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7일을 마지막으로 하는 한 주 동안 20% 감소했다. 매수 포지션은 1.7% 감소한 반면 매도 포지션은 56% 증가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우려와 중국 증시 폭락 사태가 겹치면서 WTI 가격은 같은 기간에 12% 하락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이 여러 차례 지연된 것도 유가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이체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원자재 펀드매니저는 "그리스 이슈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가가 5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원유재고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4억6580만배럴로 증가하면서 지난 5년 평균치를 9000만배럴 웃돌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원유시장이 극심한 공급과잉을 겪고 있다"며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어게인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소들이 한데 결합되면서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공급과잉이 금새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오 그래디 컨플루언스투자회사 수석시장전략가는 "유가에 대한 주요 변수는 중국"이라며 "중국 증시 폭락이 경기 하강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회장은 "(유가 하락세는) 원유 재고량 증가와 그리스 및 중국에 대한 경제전망이 악화된 탓"이라며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후 유가가 40달러 선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1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87센트, 1.84% 하락한 배럴당 5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폭은 50.76달러~52.80달러다.

같은 시각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71센트, 1.21% 내린 배럴당 58.0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폭은 56.84달러~58.35달러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