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중국 위기에 신흥시장 자금줄 '고갈'

기사입력 : 2015년07월09일 09:43

최종수정 : 2015년07월09일 09:52

브라질 등, 채권금리 상승에 달러채권 발행 연기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 폭락과 그리스 우려가 겹치면서 신흥시장의 자금조달 통로가 막히고 있다.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깔리면서 신흥시장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경우 2025년 1월 만기인 채권을 43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때 수익률이 4.67%다. 이는 지난 5월 말의 4.44%에서 상승한 수준이다. 카자흐스탄도 2024년 10월이 만기인 채권을 15억달러 발행할 때 수익률이 4.77%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간 인덱스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달러표시 채권 평균 수익률은 지난 6월에 30bp(1bp=0.01%포인트)가 올랐다.

이처럼 채권수익률이 상승하자 신흥국 기업들이 분기말 실시하는 달러표시 채권 발행을 연기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스탠다드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베이커는 "그리스 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등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리스크 요소가 겹쳐 있다"며 "연준도 출렁이는 중국 증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들은 시장이 안정화되고 투심이 개선되길 기다린 후 더 좋은 조건에 채권을 발행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온 인베스트먼트 프리밧폰드 GmbH의 세르게이 데르가체프는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지역은 지난달 투자자 회의가 끝난 후에도 채권 발행 결정을 위해 시장 반응을 타진하는 작업을 실시하지 못했다"며 "채권 발행을 연기하는 기관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게 글로벌 파트너스의 마이클 간스케 신흥시장 대표는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서 지금 채권을 발행할 경우 더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끝난 후 채권 발행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 보유를 늘려 놓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