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증시 ‘소나기 아니다’ 파장 어디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사채 시장까지 충격파, 유가-상품도 불안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에 공포감이 돌고 있다. 정부의 부양책으로 달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오히려 시장 원리를 벗어난 전례 없는 정부 대책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주가 하락에 따른 파장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채권시장 역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주가 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유가가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주식, 가격은 있으나 가치는 없다

6조5000억달러 규모의 주식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과격한 행보를 취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가뜩이나 중국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둘러싼 비판이 적지 않은 데다 시장 원리에 위배되는 증시 부양책으로 인해 기업 내재가치와 적정 주가 평가가 난항이라는 얘기다.

침통한 중국 주식 브로커들[출처=블룸버그통신]
중국 정부는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1300개 이상 종목의 거래를 중단시킨 한편 특정 종목에 대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도를 금지시켰다.

통화완화 정책과 유동성 공급에 이어 주가를 떠받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대책이 점차 수위를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는 정책과 시장의 실패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해외 투자자들이 말 그대로 ‘엑소더스’를 연출하면서 주가는 가파르게 내리 꽂혔다.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왜곡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보콤 인터내셔널 홀딩의 하오 홍 전략가는 “정부가 게임 판을 벌이듯이 시장 원칙을 이리저리 바꾸면서 주가가 크게 왜곡됐다”고 말했다.

카부닷컴 증권의 야마다 쓰토무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는 한 마디로 가짜”라며 “거래 중단이 풀리는 즉시 걷잡을 수 없는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니 추 머니매니저는 “가장 큰 문제는 중국 정부의 대책이 오히려 폐단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상하이 및 선전 증시의 왜곡은 홍콩 증시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투자자들이 손실 헤지 차원에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을 적극 매도하고 나섰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의 주가 간극이 2009년 이후 최대폭으로 벌어진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레버리지에 의존한 주가 상승이 영속적일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의 부양책으로 막아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마진 트레이드는 최근 1년 사이 5배 급증하며 150%에 이르는 상하이 종합지수 랠리를 주도했다. 마진 트레이더들은 12거래일 연속 포지션을 축소,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유동성 경색 우려, 회사채 시장까지 삼켰다

중국 주식시장의 붕괴 조짐은 회사채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앞다퉈 ‘팔자’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증시 안정에 대한 중국 정부의 역량을 둘러싸고 불신이 번지고 있고, 이는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5.9% 급락한 8일 1년 만기 중국 국채 수익률이 30bp 치솟으며 2.32%까지 올랐다. 증권사와 뮤추얼 펀드 매니저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선 결과다.

상하이에서 영업 중인 한 유럽계 은행의 트레이더는 “단시일 안에 금융시장 유동성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경고했다.

사태가 더욱 악화되기 전에 중국인민은행이 은행간 자금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피에르 트레쿠트 신용 헤드는 “채권시장에 패닉 매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며 “계속되는 주가 하락이 채권시장을 강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요주의’ 동반 급락 온다

중국 주가의 하강 기류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가 동반 급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의 시장 통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꺾이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 심리를 자극할 수 있고,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역시 후퇴할 것이라는 얘기다.

HIS의 댄 여진 부회장은 “중국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라며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의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충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이 단시일 안에 안정을 찾지 못할 경우 국제 유가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중국이 2003~2013년 사이 원유 수요 증가의 절반을 차지했고, 금융시장 혼란은 곧 유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국제 유가는 1% 이상 하락하며 5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