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억원 이상 수입차 10대 중 9대 법인車…연 5000억 탈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권·시민단체, “업무용車 비용 처리 제한” 주장…국세청도 예의주시

[뉴스핌=송주오 기자·김기락 기자]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고가의 업무용 수입차가 세금 탈루의 온상이 된다며 들고 일어났다. 수입차 10대 중 9대가 업무용 차량으로 팔리면서 각종 세제혜택을 받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정부는 시민들의 혈세가 고가의 업무용 수입차의 세금을 줄여주고 있다는 비판에 놓이게 됐다. 국세청은 고가 수입차를 업무용으로 구매한 법인에 대해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당 2억원이 넘는 수입차의 법인 구매 비중은 87.4%에 달했다. 1억원대로 범위를 넓혀도 법인구매 비율은 83.2%에 이른다. 10대 중 8~9대가 법인에 팔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업무용 차량을 구매한 개인사업자와 법인이 누린 연간 세금 혜택만 4930억원으로 조사됐다.

 ◆ 법인 구매 비율 100% 브랜드, 롤스로이스·벤틀리·포르쉐

경실련 조사 결과, 법인 구매 비율이 100%인 모델도 수두룩했다. 지난해 5대 판매된 롤스로이스 팬텀은 모두 구매자가 법인이었다. 롤스로이스 고스트(4억1000만원), 벤틀리 뮬산(4억7000만원),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2억8750만원) 등도 모두 구매자는 법인 뿐이었다

이는 국내 대표적인 법인 차량인 현대차 에쿠스(77.2%), 기아차 K9(62.8%)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특히, 고가 수입차량에 대한 법인 구매 비중이 집중되면서 세금 누수액이 연간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법상 법인차량의 구입·유지비는 모두 경비처리 할 수 있다. 구매비용은 연간 20%씩 경비처리를 할 수 있어 5년이면 100% 경비처리 된다.

이 같은 세법 헛점 탓에 대당 2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들어 6월까지 대당 2억원에 달하는 메르세데스-벤츠 S500 등 S 클래스는 총 5000여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대당 2억2000만원짜리 벤틀리 컨티넨탈 GT V8은 65대 판매되는 등 벤틀리 브랜드만 223대가 등록됐다. 초고가 자동차인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국내 수입 판매하는 FMK는 지난해 100대 주문을 받기도 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 벤틀리코리아>
 경실련이 BMW 520d와 제네시스 330 프리미엄을 업무용 차량으로 구입하고 운용하면서 받는 세제혜택을 분석한 결과, 대당 5년간 1억800만원을 경비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총 사업자로 확대할 경우 5년간 징수할 수 있는 세금 약 6264억원만큼 누수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동일 차종을 구매한 개인 소비자(2만2883명) 4696억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시민들의 세금이 고가의 업무용 수입차를 구입하는 법인에 쓰이는 모양새다.

 ◆ 고가 수입차 시장 성장세…세금 누수 규모 커질 전망

문제는 고가 수입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향후 누수되는 세금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포르쉐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각각 68.4%, 36.0%, 73.9%로 집계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일부 고가 수입차 업체들은 의사 및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절세 가이드’를 만들고, 절세 보험 상품과 묶어 ‘탈세용 수입차’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선진국처럼 일정 금액에 대해서만 절세 혜택을 주는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법인차량에 대한 세제 개편 움직임이 거세다.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경실련은 업무용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최근 법인이 구입·리스·렌트한 업무용 승용자동차에 대해 법인세법상 필요경비 인정액(손금산입)을 3000만원 한도로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경실련도 경비처리 제한 폭으로 3000만원을 제안했다. 또 업무용 차량의 업무목적 사용증빙(운행일지 등)을 강제하고 업무용 사용 비율에 한해 유지비 등을 경비처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가격이 비싼 수입차를 비롯한 고급차량일수록 부당한 세제혜택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관련 제도 개선이 심각하다고”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법인차량에 대한 세금 추징 및 세무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법인차에 대해선 업무와 관련성 여부를 따져서 세금 추징 및 세무조사를 해왔다”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업무용 승용차에 대한 세제혜택 제한에 대해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앞으로 각 지방청에서 예전보다 더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김기락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