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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재설계] 7년 지나보니 퇴직연금 수익률 최대 22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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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원금보장 DC형, 한화생명 1위·동부생명 꼴찌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7일 오전 10시 3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46.44% VS 2.06%. 7년간 운용한 당신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어느 쪽이길 바라십니까?"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7년간 퇴직연금 성적표를 받아본 결과 사업자별로 최대 22배까지 큰 수익률 차이가 나타났다. 어떤 퇴직연금 기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장기 수익률은 큰 편차가 나타난다는 얘기다.

금감원이 매분기 공시하는 운용 수익률은 해당 분기 운용수익을 분기 평균적립금에서 운용수익을 뺀 금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올해 3월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이 비원금보장 DB형 7년간 누적수익률 46.44%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메트라이프의 7년간 성적은 2.06%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동안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수익률 차이는 22배에 달했다.

지난 7년간 누적수익률이 올 한해 정기예금 1년 금리 수준이니, 메트라이프 비원금보장 DB형에 투자한 회사 입장에서는 손실이 막대하다. 다만 운용자산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원금보장 DB형에서는 메트라이프가 36.31%로 보험사중 1위를 나타냈으며, 전체 4위를 차지했다.

◆ 회사가 운용하는 원금보장 DB형, 수익률 1위는 '대신증권'

<자료=금융감독원>
원금보장 DB형 전체 1위는 대신증권, 2위는 유안타증권, 3위는 하나대투증권, 5위와 6위가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였다. 대체적으로 증권사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사업초기 단계인 2005년 이후 증권사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높은 확정금리형 상품을 제공했던 것에 기인한다.

퇴직연금 영업을 담당했던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퇴직연금 도입 초기에 증권사들은 이미 시장을 선점한 은행·보험권에 대응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자 역마진을 감수하며 높은 확정금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누적기준 원금보장형 수익률의 의미는 어느 금융사가 역마진을 감수하고 법인영업을 늘렸나를 판단하는 지표이지, 개인들이 퇴직연금 가입에 참고할만한 지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중장기 누적수익률 기준으로 원금보장형 금리가 높다고해서 해당 금융기관의 원금보장형자산 운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식으로 보기는 곤란하다는 해석이다.  

◆ 비원금보장 DC형, 한화생명 1위·동부생명 꼴찌

한편, 각 기관별 운용능력을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비원금보장 DC형 수익률이다. 비원금 보장형으로 다소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하며, 사업자가 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포트폴리오 관리를 해야하는 적극적인 운용방식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비원금보장 DC형 7년 누적수익률은 한화생명이 46.94%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누적수익률 40%를 넘겼다.

한화생명은 3년, 5년 누적 수익률에서도 5위권 안에 들며 선전했지만, 지난 한해 수익률(3.11%)은 16위로 밀려났다. 비원금보장 DC형에서 누적수익률 기준으로 꾸준히 10위권 이내에 머문 사업자는 NH투자증권, 신한생명, 국민은행 정도였다.

대부분의 기관들은 초기 수익률 관리에 실패해 7년 누적 수익률이 나쁘면, 작년 한해 수익률 까지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7년 누적수익률 기준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동부생명(10.72%)은 기간별 누적수익률 30위권 밖을 맴돌았다. 현대해상이나 롯데손보 같은 손해보험 사업자들이 대체적으로 수익률 관리에 실패했다.

◆ 신한은행, 적립금 규모는 '1위'…수익률은 '글쎄'

또한 적립금 규모로는 TOP 5에 드는 신한, 기업, 우리은행 등의 비원금보장 DC형 수익률 순위가 계속해서 2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그중에서도 전체 적립금 순위에서 1위(계열사 물량 제외)를 기록하고 있는 신한은행 수익률이 적립금 규모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보장 DB형의 경우 5년 누적수익률이 전체 사업자중 29위(21.18%), 3년 누적수익률은 31위(11.65%)를 기록했다. 비원금보장 DC형도 5년과 3년 기준 모두 29위를 기록하며 각각 18.52%, 10.6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사업자의 적립금 규모가 수익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번 공시가 개개인의 절대적인 퇴직연금 수익률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사업자가 수익률이 높은 상품군을 잘 선별했는가를 볼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된다.

금감원 퇴직연금감독팀 관계자는 "금감원 공시자료를 통해 개개인의 직접적인 퇴직연금 수익률을 알 수는 없지만, 해당 사업자의 상품 라인업 구축능력을 알 수 있다"며 "장기 운용하는 연금의 특성상 중장기적 수익률 보면서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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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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