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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급락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05:31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05:31

WTI, 7.73% 하락한 배럴당 52.53달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국민들이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고객이 주유를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73% 하락한 배럴당 52.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6.3% 내린 배럴당 56.50달러에 거래되며 100일 평균치를 하회했다.

채권단이 그리스에 제시한 구제금융안이 부결된 가운데 이란 핵 협상이 시한인 7일 타결될 경우 시장에 원유 공급량이 늘 수 있다는 전망이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그리스 이슈가 아니라고 해도 중국의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와 이란이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는 그럭저럭한 가운데 공급이 많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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