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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안전 도피'… 주식·유가·신흥통화 약세(종합)

기사입력 : 2015년07월06일 11:42

최종수정 : 2015년07월06일 13:09

미국·유럽 주식선물 1%대 하락 vs 채권·금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그리스 국민이 국제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한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위험자산 회피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다. 유로화와 아시아 신흥시장 통화,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우리 시각 오전 11시 9분 현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2% 하락하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도 0.16% 떨어지고 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 선물도 1.81%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42% 하락한 2만247.38엔에, 토픽스지수는 1.32% 내린 1630.25엔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뉴욕장 대비 0.65% 하락한 1.1040달러에, 유로/엔은 0.77% 내린 135.36엔에 거래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신흥시장 통화들도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링깃은 0.74% 상승한 3.8050링깃에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리라는 2.7149리라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루피와 달러/루피아는 0.2% 상승하고 있고, 달러/바트와 달러/동은 0.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 채권시장은 상승하고 있으며, 금과 은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9.9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떨어진 2.292%를 기록 중이다. (채권 가격 상승)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bp 내린 0.790%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귀금속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7월물 가격은 1172.40달러로 0.81% 뛰었다. 은 7월물 가격은 온스당 15.655달러로 0.76% 올랐다.

반면 원유 가격은 하락하는 중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 7월물은 배럴당 59.82달러로 전장 대비 0.83% 밀리고 있다. 브렌트유가 60달러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8월물도 배럴당 55.10달러로 3.21% 빠지고 있다.

신야 하루이 노무라증권 외환 애널리스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70~80%로 매우 높아보인다"며 "이 경우 유로존의 연대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반(反)유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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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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