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메르스 때문에 울고 웃고..운송업계 실적 희비

기사입력 : 2015년07월06일 15:35

최종수정 : 2015년07월06일 15:35

항공사 실적 하락 불가피…택배 등 물류업체는 '메르스' 수혜

[뉴스핌=강효은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항공운송과 육상운송 업체간 엇갈린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직견탄을 맞은 항공업계는 실적 회복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육상운송업계는 택배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호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CJ대한통운 배송사진(좌)대한항공 여객기(우). <사진제공=각사>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은 메르스에 따른 항공 수요 감소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 1분기까지 항공사들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절감 효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6월 전체 항공여객은 55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666만3000여명 대비 10% 감소했다. 특히, 예약취소자는 대한항공이 지난달 12만9000명, 아시아나항공은 11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객수요 감소는 실적 악화와 직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조50억원에서 9069억원으로, 4182억원에서 2709억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앞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메르스 대책 긴급간담회에서 기자에게 "올해 2분기 실적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때보다 더 나쁠 것이며 전 분기 대비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메르스 사태는 사스 때 보다 타격이 크고 세월호 때보다도 몇 배 크다"고 말했다. 

메르스 여파로 실적 감소가 우려되는 항공업체들과 달리 택배 등 육상운송을 골자로 하는 물류업체들은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중 전체 택배시장이 10% 성장한 것은 메르스 영향때문도 있다"며 "CJ대한통운의 수요증가율이 20%를 웃돌고 있는 것은 택배터미널 자동화 등을 통한 적극적인 수요 확보 노력으로 가동률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윤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0.1%, 46.9% 증가한 1조2318억원과 574억원으로 내다봤다.
 
특히 택배부문 영업이익이 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택배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물류업계 관계자는 "사실 메르스때문에 인터넷 배송 등이 전보다 훨씬 많이 늘었다"며 "메르스 때문에 이득을 봤다고 말하는 것이 껄끄러운 부분이 있지만 메르스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