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메르스] 관리병원 21곳에 160억 지원,,삼성서울병원 제외

기사입력 : 2015년07월04일 13:24

최종수정 : 2015년07월04일 13:24

확진자 1명 늘어 총 185명 집계

[뉴스핌=이동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160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4일 메르스 집중관리병원 및 메르스 치료, 노출자 진료병원 등 21곳을 선정해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병원 규모와 환자·격리자 수, 환자 중증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병원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인 건국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에 각각 15억원씩 지급된다. 평택굿모닝병원과 강동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10억원씩, 좋은강안병원에는 4억원, 아산충무병원과 대청병원, 강릉의료원은 2억원씩 지원된다. 총 100억원 규모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지원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치료 및 진료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20억원이 지급된다. 서울의료원과 충남대병원에는 10억원씩, 보라매병원과 단국대병원,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은 4억원씩, 분당서울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동국대경주병원에는 2억원씩 지원된다. 총 60억원이다.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은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추가적인 의료기관 손실보상을 위해 추경예산으로 1000억원을 추가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향후 병원 실태조사 등을 거쳐 손실액을 확정한 후 추가 지급된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한 의료기관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메르스 확진자 1명이 늘어 총 확진자 수가 1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 없이 33명이다. 퇴원자는 2명 증가해 총 11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85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이다. 기존 감염자 진료 중 확진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감염경위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