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릴 라빈이 희귀병인 라임병 투병기를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ABC 방송캡처>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에이브릴 라빈은 미국의 ABC 방송에 출연해 라임병 투병생활을 고백하며 인터뷰 중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에이브릴 라빈은 "의사들의 대처가 가장 날 힘들게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의사들은 정확한 병명도 모른 채 '만성피로증후군을 앓고있냐, 우울증을 앓고 있냐' 등 따위의 질문을 했다. 의사들은 명확한 치료법을 모르니 환자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뿐이다"고 말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5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있었다고 고백하며, 초기증상이 먹을 수도 없고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어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이 치료기 한 중간쯤 됐으며, 많이 나아졌다"고 말하며 이번에 병과 싸우며 팬들과 더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이제 난 제 2의 생을 살고있다고 생각한다. 빨리 나가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하고싶다. 이후 펼쳐질 인생이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라임병이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 전염병으로 감염 초기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며 피로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며 이 증상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한편 에이브릴 라빈은 'Girlfriend' 'Complicated' 외에도 'Wish You Were Here' 'Give You What You Like' 등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