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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한국 스타트업·벤처에 1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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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장관과 회동…정부 산하 벤처펀드와 연말까지 500억원 조성

[뉴스핌=추연숙 기자] 첨단 무선통신기술기업 퀄컴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 혁신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고자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1일 퀄컴 설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25년간 한국과의 굳건한 협력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방한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퀄컴은 투자 전문 자회사 퀄컴 벤처스를 통한 직접 투자는 물론, 외부 벤처 캐피털을 통한 투자 역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제이콥스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과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만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및 미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했다. <사진제공=퀄컴코리아>
제이콥스 회장은 이후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로 이동해, 정부 산하 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의 김영덕 자문위원장과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2013년 정부가 벤처기업 투자 육성을 위해 출범시킨 펀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퀄컴 벤처스와 협력해 올 연말까지 약 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사물인터넷과 5G 분야 등에서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뽑아 투자할 예정이다. 퀄컴은 또한 국내 모바일 생태계에 투자하는 다른 벤처펀드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퀄컴은 지난 4년간 퀄컴 벤처스를 통해 부품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2건이 넘는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상반기에는 ▲모바일 증권 서비스 업체 두나무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 잡플래닛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망고 플레이트를 비롯해 총 3개 회사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한국의 미래를 밝히는 협력 활동을 더욱 확대시켜나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퀄컴은 혁신을 견인하고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데 아낌없이 투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변화를 주도할 차세대 혁신가들과 한국 스타트업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한국 통신·IT 산업의 기술 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 이공계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공대생 장학금 프로그램, 또 한국통신학회와 함께 국내 정보통신 분야 교수들을 지원하는 어윈 제이콥스 어워드 등을 지속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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