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부터 큰 폭의 출하량 증가세 예상"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시장에서 TV 판매 가격을 평균 47% 인하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7월 현재 북미 커브드 SUHD TV 가격은 48인치 제품이 1999달러로 기존 3999달러에서 50% 인하됐다고 주장했다.
또 55인치 가격은 2499달러로 기존 4999달러에서 역시 50% 가량 인하됐으며 65인치는 3499달러로 기존 5999달러에서 42%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LED TV 판매 당시와 유사한 가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반값 전략은 과거 2008년 LED TV 초기 가격 마케팅 전략과 유사한 것"이라며 "특히 과거 LED TV 경우 큰 폭의 가격인하 후 2~3개월 시점부터 LED TV 판매가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9~10월부터 SUHD TV 출하량은 큰 폭의 증가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삼성전자가 향후 수년간 OLED TV 상용화 보다 차세대 전략 모델인 SUHD (퀀텀닷) TV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SUHD TV의 제품 수명주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향후 삼성전자 TV 사업부의 실적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