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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3명 늘고, 2명 숨져… 치사률 15% 넘어서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09:05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09:32

대책본부 "7명 완치 판정, 95명 치료중"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확진자가 전날보다 3명 늘어 172명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퇴원자는 7명 늘고,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와 함께 현재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6명 감소한 95명(55.2%)이다.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 중 170번째(남, 77세) 환자는 76번째 확진자와 지난 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었다. 171번째(여, 60세) 확진자는 지난 달 27~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것으로 파악됐고, 172번째(여, 61세) 확진자는 대청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이다.

아울러 확진자 중 유일한 10대인 67번째(남, 16세) 환자를 비롯해 22번째(여, 39세), 49번째(남, 75세), 55번째(남, 36세), 68번째(여, 55세), 130번째(여, 65세), 144번째(남, 71세) 확진자 등 7명이 지난 20~ 21일 사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현재까지 퇴원자수는 총 50명이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50명을 살펴보면 남성이 28명(56.0%), 여성은 22명(44.0%)이다. 연령별로는 40대 14명(28.0%), 50대․60대가 각각 9명(18.0%), 70대 7명(14.0%), 30대 6명(12.0%), 20대 4명(8.0%), 10대 1명(2%)이다.

추가 사망자도 나왔다. 기존 확진자 중 101번째(남, 84세, 암), 128번째(남, 87세, 심방세동/심부전/암/뇌졸중) 확진자가 지난 21일 및 22일 새벽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27명(15.7%)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27명의 성별은 남성이 20명(74.1%), 여성이 7명(25.9%)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이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5명(92.6%)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72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0명(46.5%)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3명(19.2%)이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5명(61.0%), 여성이 67명(39.0%)이었고, 연령은 60대가 36명(20.9%), 50대 35명(20.3%), 40대 30명(17.4%), 70대 28명(16.3%), 30대 26명(15.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5.0%)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총 9331명으로 519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3833명) 중 자가 격리자는 3048명으로 248명(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46명(6.2%) 늘어난 785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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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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