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서 ‘재미 본’ 사모펀드, 에너지 업계 전방위 공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프리카부터 동남아까지 저가 매수 혈안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 폭락으로 경영난에 빠진 미국 에너지 기업의 투자로 쏠쏠한 차익을 챙긴 사모펀드 업계가 시야를 전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를 필두로 한 아프리카부터 라틴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까지 사모펀드 업계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투자 기회를 공격적으로 찾아 나섰다.

국제 유가 반등으로 미국 투자가 성공을 거두자 그 밖에 지역에서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원유 저장 탱크[출처=블룸버그통신]
17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북미 지역을 제외한 사모펀드 업계의 석유 및 가스 섹터 투자 규모가 지난 17일 기준 연초 이후 36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11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투자 규모는 올 들어서도 탄탄하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에너지 섹터에 집중하는 사모펀드 업체들이 연초 이후 확보한 투자 자금은 2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 폭락이 가시화되기 이전인 2013년 자금 조달 규모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칼라일 인터내셔널 에너지 파트너스(CIEP)의 마르셀 반 페케 이사는 “유가 급락이 대규모 기업 및 자산 인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모펀드의 애너지 섹터 투자 열기는 앞으로 2년 가량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IEP는 투자 지역을 북해의 업스트리밍 자산과 나이지리아 및 동남아시아의 유전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가 반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유전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라일 그룹과 CVC 캐피탈 파트너스는 영국 에너지 업체인 센트리카에 50억달러 규모의 신규 유전 및 가스전 투자 펀드 모집을 제안한 상태다. 펀드가 출범할 경우 북해와 북아메리카 지역의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블랙스톤 역시 전세계 에너지 부문에 80억달러 가량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블랙스톤은 에너지 투자 책임자인 쿠스타파 시디키의 오피스를 뉴욕에서 런던으로 옮겼다.

KKR 역시 북미 지역 이외 에너지 섹터 투자를 위해 하룬 반 호벨을 에너지 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지명했다.

업체들은 유가 급락에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진 노후 유전에 눈독을 들이는 움직임이다. 저가에 자산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국 셰일 붐으로 일격을 맞은 서아프리카와 이 밖에 라틴아메리카 및 아시아 지역도 소규모 원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워버그 핀커스의 사이먼 아이어스 이사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섹터의 투자를 위해 4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며 “전세계 곳곳에 걸쳐 에너지 탐사와 전력 서비스 및 광산업까지 방대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