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가 오른다’ 월가 상승 베팅 후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IB 에너지 섹터 매수 추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트레이더와 스마트머니가 국제 유가 및 에너지 종목 상승을 강하게 점치고 있다. 연말까지 유가가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면서 상승 베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원유 저장 탱크[출처=블룸버그통신]
2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브렌트유의 변동성이 크게 축소되는 한편 원유 선물이 연말까지 완만한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배럴당 55.73~66.58달러의 가격대에서 거래됐던 브렌트유의 변동폭은 최근 2주일 사이 4달러로 좁혀졌다.

또 서부텍사스산중질유의 12월물 선물은 7월물에 비해 2.5%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의 급변동이 진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V자 반등이 아닌 점진적이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앤서니 그리산티 에너지 트레이더는 “국제 유가가 7월초 배럴당 7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여기서 석유 메이저들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JO 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브로커는 “최근 지속된 원유 생산 축소가 연말까지 유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뚫고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배럴당 60달러 아래에서는 원유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하지만 70달러에 근접할 경우 추가 매입보다 차익 실현을 저울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도 크게 개선됐다. 국제 유가 급락에 관련 섹터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으로 일관했던 투자은행(IB)이 앞다퉈 매수 추천에 나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섹터의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국제 유가가 이미 바닥을 지났다는 진단이다.

글로벌 50개 대형 헤지펀드는 이미 관련 종목을 대량 매입하고 나섰다. 윌리엄스 파트너스와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 킨더 모간 등이 헤지펀드의 매수가 집중된 종목에 포함됐다.

월가 투자가들은 특히 원유 시추 업체들이 유망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반등할 때 이들 업체의 수익성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를 것이라는 기대다.

BTIG의 댄 그린호스 전략가는 “국제 유가가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관련 종목의 주가가 얼마나 빠르게 상승할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 반등에도 석유 메이저들의 주가는 여전히 부진하다. 엑손 모빌과 셰브런 등은 연초 이후 6% 가량 하락하 상태이며, 프로셰어스 울트라 블룸버그 크루드 오일 등 유가를 추종하는 펀드 역시 올들어 손실을 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에너지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5월 14배 내외였던 밸류에이션은 최근 26배까지 뛰었다. 이익 전망치가 위축된 데다 전반적인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