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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관리 실패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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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세계 최대…환자 및 직원, 응급실 관리는 동네 병원?

[뉴스핌=이진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관리 실패로 불명예를 안았다. 메르스 환자는 물론 직원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내며 급기야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몸이 불편해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수많은 환자들이 메르스에 노출될 위험을 차단하지 못했고, 평상시 환자 관리, 시설 관리 등 관리 시스템 전반에도 취약함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디대책본부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환자 150명 가운데 71명이 삼성서울병원서 감염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응급실 최전선을 지키는 의사도 2명이나 확진판정을 받았고, 환자를 이송하던 직원까지 확인자로 판명되면서 삼성서울병원 이용 환자 전반에 메르스를 전염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3일 확진된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138번 환자(37)는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자가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을 정도로 보건당국의 대처는 안일했다. 더불어 삼성서울병원 자체적으로 세계 일류병원에 걸맞지 않은 질병관리 및 직원 관리 시스템에 허점을 보이고 말았다.

단적으로 13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에 노출됐다. 이 의사는 14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자가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확진 되기 전까지 진료를 계속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27∼29일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이자, 세계 일류병원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초보적인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세계 일류병원, 메르스 대응은 중동 의료시설보다 취약?

삼성서울병원 첫 의사 확진자인 35번 환자는 응급실에 메르스 환자에 대한 정보조차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스와 엮일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다만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소독하느라 폐쇄한다는 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즉 환자를 보는 의사조차도 환자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중강당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현황과 대책 등 공식 입장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병원이다. 세계 곳곳에서 암 같은 중대한 질병에 노출되면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정도다. 이 병원의 위암 상대생존율은 67.5% 수준으로 미국(26.3%, 유럽 24.1%)보다 월등히 높다. 또한 대장암과 폐암, 간암,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모두 선진국보다 5~10%포인트 정도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명성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하루아침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으로 전락할 위치에 처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발병건수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1026명이다. 그 다음은 한국(150명)으로 아랍에미리트(76명)를 가볍게 넘어섰다.  삼성서울병원에서만 확진된 환자가 세계 3위 메르스 발병국과 맞먹는 수준이다.

더구나 지난 14일 자정기준으로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격리자가 2900여명에 달한다. 세계 최고 감염병원으로 낙인 찍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규모로는 세계 최대…응급실 관리는 ‘허점’

삼성서울병원의 병상수는 1900여개다. 세계 최고병원이라는 존스홉킨스병원(약950)보다 2배 가량 높다. 규모 면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응급실 관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보면, 동네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을 받을 만 하다.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완벽한 격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71명의 환자와 2900여명에 달하는 메르스 격리자 수가 이를 대변한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은 메르스 전염의 주요통로가 됐다. 다수의 감염자가 응급실에서 근무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이다. 메르스 의심자가 있음에도 응급실을 개방했기 때문이다. 환자 받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지난 14일 신규 환자의 외래 및 입원 한시 제한, 응급 상황 제외한 수술 중단, 신규 응급환자 진료 중단, 입원환자 방문객 제한 등의 대책을 내놨다. 

메르스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이 신규 외래와 입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같은 불명예에 세계 일류라 내세운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메르스가 의심될 경우 1인실로 격리 치료해야 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시급하다고 판단 못한 것 같다”며 “응급실 폐쇄 조치는 당연하다고 본다. 다만 다른 환자나 병원의 이미지가 훼손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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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33시간 車 없는 거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약 26만명 운집이 예상되자 경찰이 광화문 일대 차량 이동을 33시간 통제하고 인근 빌딩 옥상 출입도 제한한다. 경찰은 특히 총기 반출까지 제한하며 테러도 대비한다. 17일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BTS 광화문광장 공연 하루 전인 오는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광화문~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구간 차량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관광객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대형 홍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6 kunjoo@newspim.com 광화문 바로 앞길인 사직로·율곡로 구간은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교차로까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7시간 동안 통제된다. 지하철역 광화문역~종각역을 지나는 새문안로·종로 구간은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오후 4시간 동안 통제된다. 광화문 일대 지하철 일부 구간은 무정차로 운행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시간대 지하철역 출입구도 모두 폐쇄된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을지로입구역과 종각역, 안국역 등도 필요시 무정차 통과한다. 세종대로 등을 지나는 버스 62개 노선도 임시 우회해 운행한다.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광장 주변 문화 관람 시설도 공연 당일 문을 닫는다. 광화문광장 일대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58곳도 임시 폐쇄한다. 경찰과 서울시는 KT광화문 빌딩과 교보생명빌딩 등 광화문 광장 인근 건물 31곳 옥상 출입도 통제한다. 경찰은 테러 대비를 위해 공연 당일 전후로 민간 소유 총기 출고도 금지한다.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 약 26만명이 모인다고 전망했다. 경찰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북쪽부터 시청역까지 구간을 펜스로 둘러 지역을 구분하고 출입문 31개를 만들어 인파 이동을 분산한다. 출입문마다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흉기 등 위협 물품도 검문 검색한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앞두고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공연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2026.03.16 gdlee@newspim.com 경찰은 이번 공연 관리에 경찰관 약 6500명을 투입한다. 경찰버스, 조명 차량은 물론이고 접이식 펜스 등 집회·시위 관리 장비 5400점도 투입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응급 상황 대비를 위해 소방·구급차 99대를 현장에 배치한다. 경찰은 공연 관람객이 바로 귀가하지 않고 이태원이나 홍대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대비한다. 경찰은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 해당 지역에 경력을 미리 배치해 우발 상황도 대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모든 관계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ace@newspim.com 2026-03-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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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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