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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신규 O2O 사업 봇물…네이버페이 '견제구'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14:38

최종수정 : 2015년06월12일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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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신규 서비스 도입, 주요 프렌차이즈 업체와 협의 중"

[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의 뒤를 잇는 신규 020(온라인-오프라인 연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25일 출시될 네이버페이의 등장에 앞서 020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다음카카오의 견제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서비스인 '카카오오더'와 '타임쿠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는다. 힘 받고 있는 택시 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커피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상점 분야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도다. 더불어 연결 기반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김범수 의장의 의지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이들 신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의 영업점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택시가 성공하면서 카카오의 신규 서비스가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 타임쿠폰, 고객 재방문 주기 단축 효과…"가맹점주 心 잡는다"

신규 020 서비스 중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될 타임쿠폰은 커피점과 음식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의 재방문 주기를 혁신적으로 단축 시키는 쿠폰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 등 핀테크 영업점 확장이 더딘 상황에서 오프라인 상점 점주들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타임쿠폰 서비스는 고객의 방문 주기별로 할인율을 별도 책정해 재방문 주기를 단축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고정된 할인율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골 고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영업 전략이 추가되는 셈이다.

                                                         <CI 제공 = 다음카카오>
이 같은 마케팅 효력 탓에 핀테크 서비스와 결합해 가맹점을 확대하는 또다른 무기로 쓰일 예정이다. 이미 국내 주요 프렌차이즈 업체들과 타임쿠폰 도입에 관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실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매장의 경우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다음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테스트 반응이 좋으면 프렌차이즈 업체들을 넘어 국내 주요 상점까지 영업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쿠폰을 발행해 줄 것"이라며 "발급한 쿠폰의 할인율이 떨어질 때 카카오톡 메시지로 이를 알려서 재방문 기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카카오 연결의 핵심은 시간…"커피점 줄 서지 마세요" 

다음카카오가 타임쿠폰에 이어 내놓게 될 카카오오더는 오프라인 상점에 미리 식사나 커피를 주문하는 서비스다. 대기시간이 긴 점심시간에 대학가나 서울 도심에서 주로 활용될 전망이다.

손님으로 붐비는 오전이나 점심 시간에 상점에 서있는 긴줄을 피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일부 대학에서 테스트 작업이 진행 중이며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용법은 카카오오더 앱으로 먼저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한 뒤 기다리면 된다. 주문한 음료가 제조에 들어가거나 완성되면 앱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가져가면 된다. 대학가와 직장인들이 몰리는 도심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처럼 오프라인 상점에 카카오를 연동한 서비스들이 잇따르면서 다음카카오의 020 사업은 더욱 정점을 향해가는 모습이다. 특히 새롭게 출시되는 020 사업 대부분이 시간을 절약하는 '연결' 기반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이석우·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 대표는 통합 법인 출범 당시에 '연결'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학선 기자
흥행 가도를 지속하고 있는 카카오택시 역시 안전을 기반하에 빠른 배차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출시를 앞둔 타임쿠폰과 카카오오더 역시 소비자와 판매자 양축의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더불어 가맹점과 가입자 수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테크 사업도 덩달아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수만개에 이르는 네이버의 오프라인 가맹점과 달리 카카오페이는 50여개의 오프라인 가맹점만 확보한 상태다. 다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영업점을 확보해 중소사들이 많은 네이버에 비해 범용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쇼핑을 중심으로 한 IT 생태계에 주력하는 이유는 검색을 기반으로 한 핵심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를 최대한 활용해 기존의 핀테크 사업을 붙여 가면서 연결 기반의 O2O 사업군을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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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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