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소매판매도 '홈런' 연준 9월 긴축에 무게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04:29

최종수정 : 2015년06월12일 04:53

이코노미스트 72% 9월 금리인상 점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용한 여름을 보낸 뒤 9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월가의 이코노미스트가 입을 모으고 있다.

5월 고용 지표에 이어 소매판매가 강한 호조를 보이자 9월 긴축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현장[출처=신화/뉴시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72%에 달하는 응답자가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로 9월을 점쳤다.

이번 결과는 지난 3월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의 긴축 예상 시기가 6월과 9월로 크게 양분됐던 것과 커다란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6월과 7월 긴축 가능성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각각 3%에 불과했다. 또 10월을 금리인상 시기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가 5%로 집계됐고, 12월로 점친 이들이 9%로 나타났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내년으로 미룰 것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8%로 비교적 소수에 불과했다. 경제 지표 추이를 근거로 볼 때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입장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옐런 의장은 경제 지표가 정책자들의 예상대로 개선될 경우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뜻을 거듭 밝혔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연방기금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린 뒤 장기간에 걸쳐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성급한 긴축에 나설 가능성보다 오히려 금리인상을 지나치게 미루는 데 따른 리스크가 더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73%의 응답자가 통화정책 관련 가장 커다란 리스크로 연준의 긴축이 적정 시점보다 늦어질 가능성을 꼽았다. 반면 성급한 긴축을 우려한 이코노미스트는 27%에 불과했다.

5월 소매판매가 대폭 늘어나면서 2분기 이후 경기 호조 및 금리인상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계절적 요인으로 감안한 소매판매는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3월과 4월 수치 역시 상향 조정 됐다.

지표 발표 후 일부 투자은행(IB)은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가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여 잡았고, 크레디트 스위스와 바클레이스 역시 성장률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고용과 함께 임금 인상이 속도를 내고 있고, 내수 경기 향상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압박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000건 증가한 27만9000건을 기록했지만 지난 3월 첫 주 이후 지속해서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제프리스의 워드 맥카시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일관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소비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추세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