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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증시] 아시아의 '진주'일본, ETF로 즐겨보자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09:46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09:46

<6> 환헤지형 일본 ETF, 최근 3달간 10% 수익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30일 오전 10시 1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아베 총리의 돈풀기 정책으로 일본 경제가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엔화 약세 정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구조개혁으로 기업체질 강화에 나섰다.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중국 증시가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시장의 진짜 숨은 진주는 '일본'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해외 상장 개별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에 상장된 일본 관련 ETF 종목은 총 5개다. 우리나라로 치면 코스피에 해당하는 '토픽스(TOPIX)' 지수에 연동돼 투자하는 종목이 2개, 레버리지를 일으켜 2배로 투자하는 종목 2개 그리고 반대로 일본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종목 1개 등이다.

◆ 환헤지형 TIGER 일본(합성H) ETF, 최근 3달간 10% 수익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1부 전종목인 토픽스 지수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일본(합성H) ETF'는 최근 3개월간 10.24%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KODEX Japan'는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이 8.02%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 중 상위 100개 기업만 추린 토픽스100을 추종한다.

수익률 뿐만아니라 거래량에서도 'TIGER 일본(합성 H) ETF'가 'KODEX Japan'을 앞섰다. 최근 3개월간 거래량은 TIGER가 KODEX의 두배 가량, 거래대금은 2.5배를 넘어섰다.

이같은 수익률의 차이는 환헤지에 여부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엔화약세가 심화되는 일본의 경우 증시에 대한 전망 자체는 밝지만 해외투자시 통화 약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기간별 수익률도 환헤지형 상품인 TIGER가 환노출형 상품인 KODEX보다 괜찮게 나타난 것. 최근 3개월간 일본 토픽스 지수는 10.2%올랐고, 엔화는 원화에 대해 3.5% 절하됐다.

앞으로도 엔화 추가약세 전망이 우세한 상황. 일본 통화당국은 계속해서 약세를 유지하는 반면 미국은 금리인상 사이클로 진입하면서 엔화약세, 달러 강세 기조가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원화도 엔화약세에 동조해 달러/원 환율을 조정할 것이므로, 엔/원 환율은 9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일본간 통화정책 차별화, 단기 변수 등을 고려할 때 올해 3분기 혹은 4분기 초 무렵 달러/엔 환율이 130엔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원 환율은 일시적으로 800원 후반대를 기록할 수는 있지만 900원대 초반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우리나라 수출 부진, 글로벌 달러 강세,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등으로 달러/원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레버리지·인버스 ETF 활용한 단기투자 추천

일본 관련 ETF중 가장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한국투신운용에서 만든 'KINDEX 일본레버리지(H)'다. 이 종목은 토픽스 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 추종을 목표로 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수와 배율을 같게 추종하는 KB자산운용 'Kstar 일본 레버리지(H)'의 경우 올해 3월초부터 급격하게 거래량이 줄고있으나, KINDEX 레버리지는 4월초부터 급격하게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자료=한국거래소, 그래픽=송유미 기자>
이는 최근 거래량 이벤트 등 판매 증권사에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인데, 운용사 차원에서 중국 ETF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일본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김현빈 한국투신운용 ETF 팀장은 "시장 전망이 좋고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종목을 위주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며 "한번 거래량이 늘면 투자자들이 계속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나 환율은 반대(약세)로 가기 때문에 환헤지를 한 상품으로 만들었고, 재작년부터 일본시장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수익률도 괜찮게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같은 이벤트에 따라 일시적인 거래량 확대 후에 꾸준히 거래량이 늘지 않으면, 유동성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근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증시의 조정을 내다보는 투자자들은 일본 인버스 ETF를 활용해 투자하면 된다. 'KINDEX 일본인버스(합성 H)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0.1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본증시가 최고치 경신을 할 때마다 순매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김 팀장은 "레버리지나 인덱스 ETF 모두 장기적으로 끌고갈 상품은 아니다"라며 "변동성이 심한 일본 시장의 특성상 1주일 내외로 짧게 매매를 해서 수익을 올리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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