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운영상황 보고 받고 고객 불편 사항 직접 체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반 경 롯데월드몰·타워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현황과 롯데월드몰 운영 상황을 보고 받고, 롯데월드타워 79층에 올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지난 11일 재개장한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과 시네마를 찾아 고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체크했다.
2시간 넘게 현장 곳곳을 둘러 본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며 “이곳이 시민들이 사랑하고 외국인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명소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방문한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객중심 현장경영을 중시해, 예고 없이 주요 사업장에 불쑥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김해아울렛,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등 새로 오픈한 매장을 수시로 방문해 현장의 모습을 보고서가 아닌 눈으로 직접 확인해 왔다”며 “수십년 이어온 신 총괄회장의 고객 중심 현장 경영”이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투자비 약 3조5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10월 개장한 롯데월드몰(지하1~지상12층)과 내년 개장을 앞둔 롯데월드타워(지하6~지상123층, 555m)로 구성됐다. 현재는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월드타워점과 면세점, 영화관, 수족관, 하이마트 등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16년 123층의 롯데월드 타워가 완공되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집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본부도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 이후 제2롯데월드 평균 방문객 수는 주중 6만4000명, 주말 9만9000명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