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안심전환대출 MBS 첫입찰...10년 0.3조 미매각 불구 ‘무난’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14:11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14:21

1조1700억원 입찰...15년 20년물 전액 매각

10년물 0.61조중 응찰 및 낙찰 0.31조 국고10+10bp
15년물 0.42조 전액낙찰 응찰 0.46조 국고10+23bp, 20년물 0.14조 전액낙찰 응찰 0.3조 국고10+28bp

[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총 34조원중 처음으로 실시한 안심전환대출용 주택저당증권(MBS) 입찰이 무난했다는 평가다. 다만 다음 입찰에서도 무난한 흐름이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8일 주금공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실시한 총 11700억원 규모 MBS 경쟁입찰 결과 10년물만 미매각이 발생했을뿐 나머지 종목은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종목별로는 10년물 6100억원, 15년물 4200억원, 20년물 1400억원으로 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10년물은 응찰 및 낙찰액이 각각 3100억원으로, 3000억원이 미매각됐다. 낙찰금리는 국고10년물에 1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15년물과 20년물의 경우 응찰액은 각각 4600억원과 30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15년물이 국고10년물대비 +23bp, 20년물이 국고10년물+28bp였다.
 
이번 입찰에서 발생한 미매각분은 선경쟁 후비경쟁 지분매각 방식에 따라 은행이 추후 매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찰의 발행일은 오는 12일로 발행액은 총 36000억원이다. 입찰물량을 제외한 24300억원은 1년물과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나뉘어 비경쟁 지분매각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경쟁입찰 물량은 이번 회차 발행물량중 32.5%를 차지했다.
 
조점호 주금공 유동화증권부장은 “10년물은 절반정도 들어왔고 나머지는 응찰액이 예정액을 초과해 들어왔다.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무난히 된 것 같다. 장기물은 장기투자기관등 엔드유저들이 충분히 들어갈만한 했다. 문제는 10년물이었는데 물량이 늘었음에도 반이상 소화된거면 성공적이라 봐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앞으로의 입찰이 무난할 것이라고 단정키는 어렵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많이 올라 나름 절대금리 메리트가 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금리가 더 하락한다면 상대적으로 금리 메리트가 떨어질수 있어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예상대로 15년과 20년물은 스프레드가 어느정도 감안이 되면서 괜찮았던 것 같다. 반면 10년물은 국고채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지다보니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입찰이 계속 무난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물량이 많이 남아 있는데다 이번에는 그나마 손보사들이 많이 참여했다고 하지만 실제 연금이외 보험사들의 참여가 많지 않은 분위기라며 생보사들도 최대한 피하려는 눈치라 실링을 어느정도 벌리느냐가 관건이다. 금리메리트를 더 준다면 외국계 생보사들까지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다음 입찰과 발행일은 오는 21일과 26일로 예정돼 있다. 당초 18일 입찰은 국고10년물 입찰과 겹침에 따른 물량부담을 감안해 취소했다. 다음달에도 10년물입찰이 진행되는 셋째주에는 MBS입찰이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주금공은 다음달까지 안심전환대출용 MBS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