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주금공 안심전환대출 MBS, 내달 12일 첫발행..장기물 경쟁방식 일부도입(상보)

기사입력 : 2015년04월17일 18:16

최종수정 : 2015년04월17일 18:16

7년이하 비경쟁 10년이상 선경쟁 후비경쟁 방식 매입..10년이상 금리 경쟁입찰결정
324일후 MBS보유분 매입실적 인정..은행 인도분따라 규모 및 회수 결정..해외발행도 검토

[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17일 안심전환대출 34조원에 대한 주택저당증권(MBS)의 유동화 방식과 발행금리 산출기준 등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다음달 12일부터 첫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만 매회 발행규모와 발행회수는 취급은행이 안심전환대출분을 주금공에 언제 얼마나 넘기느냐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주금공은 아울러 MBS의 해외발행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출시 나흘만에 한도 20조 원을 모두 소진한 안심전환대출 추가 판매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 농협본사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안심전환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이번 확정안에 따르면 우선 안심전환대출을 양도한 은행은 이를 기초로 발행된 MBS중 만기 1·2·3·5·7년물은 비경쟁 지분매각으로 10·15·20년물은 선경쟁 후비경쟁 지분매각방식에 따라 매입하게 된다. 다만 은행은 선경쟁 방식으로 시장에 매각된 물량만큼 MBS를 추후 매입해야 한다.
 
비경쟁 지분매각이란 취급은행이 양도한 기초자산의 양도금액에 비례해 MBS를 트렌치별(MBS 만기별)로 안분하여 매각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선경쟁 후비경쟁 지분매각이란 시장을 통해 경쟁 매각한 후 잔여물량에 대해서만 취급은행이 비경쟁 지분매각 방식으로 배분 받는 방식을 말한다.
 
발행금리는 만기 1·2·3·5·7년물은 만기별 국고채금리와 발행 스프레드를 합산해 산출하고, 발행 스프레드는 최근 회차 MBS 발행 스프레드(최근 5회차 중 최저·최고를 제외한 평균)AAA 특수채 스프레드 변동분을 추가해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만기 10·15·20년물은 기존 MBS 입찰방식과 동일하게 경쟁방식으로 결정하되, 발행 스프레드에 상한을 두기로 했다.
 
주금공은 또 지난 324일 이후 매입한 MBS 보유분도 안심전환대출 MBS 매입실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아울러 추가 세부사항은 취급은행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금융당국과 주금공이 취급은행들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안심전환대출 MBS를 떠안아야한다는 부담에 장기물에 대한 경쟁입찰 방식 도입과 사전 MBS 실적을 안심전환대출 MBS 매입실적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해온 바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부담에 지난 14일에는 주금공이 실시한 22400억원어치 MBS 입찰에 2300억원이라는 사상초유의 미매각분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점호 주금공 유동화증권부장은 은행들의 요구를 많이 반영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장기물쪽 부담을 덜게 됐다발행 규모와 회수는 은행들이 안심전환대출을 (주금공에) 얼마씩 얼마나 빨리 넘기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존 MBS의 경우 몇차례 해외발행을 한 바 있다. 이번 건도 (해외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국내외여건을 다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부장은 다만 안심전환대출 MBS에 대해 한국은행이 적격담보자산으로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